김천, 6골 폭발로 서울 대파...1261일 만에 서울전 무승 서러움 날려

  • 등록 2025.08.19 04: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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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2도움&맹성웅 1골 1도움 합작 6-2 승리

 

김천이 6골을 몰아치며 1261일 동안 이어졌던 서울전 무승의 서러움을 되갚았다.

 

김천상무가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6라운드서 FC서울에 6:2로 승리했다. 김천은 지난 202232일부터 이어온 서울전 무승을 이번 승리로 끊어냈다.

 

김천은 1277(승점 42)2위로 반등했다. 반면 서울은 9107(승점 37)5위를 유지했다.

 

김천은 이주현, 오인표, 김강산, 이정택,  최예훈, 원기종,  맹성웅, 이승원, 김승섭, 이동경, 박상혁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강현무김진수, 야잔, 정태욱, 박수일, 안데르손,  황도윤, 이승모, 루카스, 조영욱, 린가드가 선발 출전했다.

 

김천은 쿨링브레이크 전부터 2골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9분 이승원의 크로스를 이동경이 페인팅으로 수비진을 유인한 뒤 공을 흘렸고, 뒤에 위치한 원기종이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골대 오른쪽 하단을 꽂았다. 17분 맹성웅이 박스로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했고 김승섭이 수비 틈을 벗어나 공을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쿨링브레이크 직후, 서울의 매서운 반격을 펼쳤다. 26분 린가드 슈팅이 이주현 골키퍼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조영욱이 빈 골문에 집어 넣으며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39분 동점골의 득점자는 안데르손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때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득점은 그의 서울 소속으로 만들어낸 첫 득점였다.

 

하지만 추가시간 48분 맹성웅이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을 했다. 전반전의 결과는 김천이 3:2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천이 달아나는 득점을 기록했다. 박병진 주심은 후반 48분 원기종의 슈팅이 김진수 팔에 맞은 상황을 온필드 리뷰 후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동경이 강현무 골키퍼의 방향을 완전히 속이며 4:2로 달아났다.

 

서울은 조영욱을 뺴고 둑스를 투입해 공중권을 강화했다. 85분 큰 키를 활용한 둑스의 헤더가 위협적으로 골문으로 날라갔으나 득점으로 직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김천이 후반전 추가시간에 이동준과 김찬의 추가골을 더해 대승을 이끌었다.

 

한편, 김천은 다음 라운드에서 홈경기로 싸박과 윌리안이 건재한 수원과 맞붙어 연승에 도전한다.  대량 실점 문제로 고민에 빠진 서울은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할 예정이다.

 

신현준 shj225@fbmon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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