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FC가 오랜만에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7일(수) 오후 7시 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대구 FC와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대구는 제카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은 제카, 이근호, 세징야가 선발로 나서 득점을 노렸고, 중앙은 홍철, 이용래, 이진용, 황재원이 담당했다. 골키퍼는 오승훈, 쓰리백은 조진우, 홍정운, 정태욱으로 꾸렸다. 교체선수로는 김우석, 장성원, 케이타, 페냐, 고재현, 김진혁, 최영은이 대기했다.
최하위를 실화로 경험중인 양 팀의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했다. 대구는 중원에서부터 공의 소유권을 노렸고,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징야가 올린 코너킥을 정태욱이 헤더로 떨궈주었고, 문전 앞에서 자리잡고 있던 제카가 이를 놓치지 않고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득점 후 대구 수비진은 성남의 공격을 육탄방어 하면서 실점차단에 집중했다. 전반은 대구의 1대0으로 리드로 끝났다.
대구는 후반 고재현을 투입하면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이어 이용래 대신 페냐를 교체인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7분 교체 투입된 고재현이 상대 수비를 제치면서 골문 앞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는 과열됐지만 대구는 라인을 올리는 작업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대구는 체력을 많이 소진한 홍철 대신 케이타를 투입했다. 제카는 후반에도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헤더로 제공권을 장악했다. 대구는 후반 막바지에 고재현과 이진용을 장성원과 김우석을 교체하면서 1점을 지키는데 힘을 실었다. 결국 대구는 성남을 1대으로 꺾으면서 승리를 신고했고, 12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탈출했다.
한편, 대구는 추석 당일인 오는 10일 오후 2시 홈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