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R 프리뷰] 천성훈 돌아온 인천, 한찬희 합류한 포항 격돌

  • 등록 2023.06.23 22: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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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훈 복귀 인천, 무승부 무패행진 탈출 숙제
2위 포항, 고영준 부상이탈 한찬희로 메꾸나

복귀 효과일까, 영입 성공일까.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단에 변화가 생긴 인천 유나이티드와 과 포항 스틸러스가 19라운드서 맞붙는다.

 

인천은 4승 8무 6패(승점 20)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은 8승 7무 3패(승점 31)로 2위로 1위 울산을 뒤쫓고 있다.

 

순위 차는 꽤 있어 보이지만 지난 맞대결에선 인천이 웃었다. 포항 김인성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인천이 문지환과 천성훈의 득점에 힘입어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에도전하던 포항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한 바있다.

 

인천은 지난 경기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더불어 92분 김동민이 수원 고승범을 태클을 가하며 VAR 판독 후 레드카드를 받아 이번 포항전 출전이 불가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인천 유나이티드의  천성훈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인천은 6경기 동안 1승 5무를 기록 중이다. 무패행진은 이어가고 있으나 승점을 쌓는 속도는 더디다. 무승부가 너무 많다. 홈에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3승 중 8승을 홈에서 기록한 만큼 홈에서 승률이 높지만, 올 시즌은 아직 1승에 그쳤다.

 

팀 내 최다 득점자(3득점)인 천성훈의 복귀가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팀에 중요한 존재는 확실하다. 천성훈은 24세 이하(U-24)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어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선발(45분)로 뛰었다. 

 

또한 인천은 오는 8월 챔피언스리그(ACL)와 리그를 병행 소화하기에 현재 승수를 여유롭게 쌓아 놔야 한다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다.

 

지난 23일 포항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게된 한찬희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은 서울과의 경기에서 1:0 끌려가는 경기에서 94분 하창래의 헤더 득점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분은 좋았지만 마냥 웃긴 힘들다. 포항은 지난 9차례의 원정경기서 2승 5무 2패를 기록 중이며, 5라운드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맛본 후 약 2달간 승리가 없다. 심지어 지난 중국과의 평가전 도중 거친 태클에 쓰러진 고영준이 무플 인대 파열을 진단받으며 약 한 달간 빠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변수는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항 성골 유스 이승모와 서울의 한찬희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이승모의 계약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으로 내줄 경우 포항 입장에선 손해 보는 장사였기에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새로 영입된 한찬희의 전진 패스와 롱패스 능력은 공수 전환이 빠른 포항의 전술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김기동 감독이 다시 한번 전술적 능력의 진가를 보여 줄 시점으로 평가된다.

 

양 팀 최근 10경기 전적은 포항이 3승 5무 2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인천 홈경기 상대 전적도 10승 10무 8패로 포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신현준 기자 shj225@fbmon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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