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전북, 서울 꺾고 FA컵 V5
전북 현대 모터즈가 FC서울을 꺾고 대한축구협회(FA)컵서 우승했다. 팀 통산 5번째 FA컵이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서 서울에 3:1로 승리했다. 지난 27일 1차전 원정서 2:2로 비겼던 전북은 합산 5:3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전북은 전반 시작부터 강한 압박으로 서울을 몰아붙였다. 결국 바로우가 전반 10분 김진규의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넣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추가시간엔 바로우의 크로스를 리그 득점왕 조규성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우승컵에 한발자국 더 다가갔다. 후반엔 서울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4분, 서울은 김진야의 크로스를 기성용이 뒤꿈치로 흘렸고, 쇄도하던 박동진이 전북의 골문을 흔들었다. 서울이 합산 한 골차로 따라붙으며 전주성엔 긴장감이 돌아왔다. 그러나 서울은 추가골을 만들어내는데는 실패했고, 결국 후반 종료 직전 전북은 역습에 성공, 조규성이 침착한 멀티골로 서울을 무너뜨렸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함께 FA컵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섰다. 지난 2020년 우승 후 2년만에 컵을 되찾아왔다. 서울은 결국 시즌을 빈손으로 마감했다. 김상식 감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