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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넘치는 파이널 라운드, 관전 포인트는 [33R 프리뷰]

2위 쟁탈전 서막…‘와신상담’김천 VS ‘두 마리 토끼 사냥’대전
‘6, 7위 갈림길’강원과 광주, 상승 OR 하스 한 해 농사 걸렸다

 

 

우승 전쟁의 결말이 다가오고, 상위권 합류 전쟁의 서막이 오른다.

 

우승은 전북현대모터스가 상당히 다가서 있다. 오히려 2위 자리를 놓고 김천상무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쟁이 치열하다.

 

2위는 1위와 함께 AFC 아시아챔피언스 엘리트(ACLE) 자동 진출권을 확보한다. 승점 55(16승 7무 9패)로 2위에 올라 있는 김천은 국군팀 특성상 ACLE 티켓을 얻을 수는 없지만, 팀 ‘창단 이후 최고 순위’인 2위에 도전한다. 지난해 정규 라운드를 2위로 마쳤으나 파이널 라운드에서 강원의 추격을 받으며 3위로 마무리했다. 김천으로서는 최고 성적에도 불구하고 막판 뒷심 부족으로 2위를 내준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시즌은 그 아픔을 발판 삼아 ‘2위 수성’을 향한 마지막 라운드에 출격한다.

 

반면 대전은 팀 최고 성적과 ACLE 티켓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김천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 4위 포항을 원정에서 꺾으며 2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대전은 14승 10무 8패(승점 52)로 3위에 올라 있으며, 리그1 기준 팀 최고 성적(6위·2003시즌)을 넘어 2위 도약을 노린다.

 

김천은 이번 시즌 전승을 거둔 안양FC를 만나 2위 굳히기에 나선다. 안양은 3연승한 뒤 3연속 무를 기록하는 대조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대전은 1승 1무로 앞서는 제주SK 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제주는 지난 라운드 남태희의 극장골로 4연패를 끊었으나 송주훈, 이창민, 김동준 등 퇴장 여파로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피하다.

 

 

한편, 상위권만큼이나 중위권에선 파이널 A 진입 경쟁도 치열하다. 강원FC와 광주FC는 파이널 라운드 A 진입의 마지노선인 6위를 두고 맞선다. 승점 43의 강원이 6위, 42점의 광주가 7위로 단 1점 차다. 33라운드 결과에 따라 올해 파이널 라운드 진출 팀이 결정된다.

 

강원이 6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관문의 상대는 최하위 대구FC다. 최근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건 대구는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에이스 세징야는 직전 라운드에서 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10골 11도움을 올리는 등 여전히 건재하다. 다만 강원이 대구를 꺾고 2년 연속 파이널 A를 노려본다. 이상헌이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3골을 몰아치는 등 상대전적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올 시즌 맞대결도 1승 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광주는 울산HD FC 원정에 나선다. 광주가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 2승 1무 2패로 맞서고 있다. 울산의 행보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부진하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에 그친 데다 신태용 감독의 경질로 팀 분위기가 흔들린다. 광주는 이 기회에 파이널 A 진입의 희망을 이어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