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재생 유니폼 ‘해녀 삼춘’ 착용
제주유나이티드가 다음달 2일 K리그 최초로 열리는 탄소중립 축구경기(제주월드컵경기장,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재생 유니폼 '해녀 삼춘'을 착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제주는 지난해 10월 24일 전북전에서 팬들과 함께 만든 플라스틱 재생 유니폼 ‘제주바당’을 선보였다. 팬들이 하나 둘씩 모은 페트병으로 만든 재생유니폼이다. 약 50개의 투명 페트병으로 만들어지는 이 재생 유니폼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50% 감소 효과가 있다. 기존 제주의 주황색 유니폼과 스토리의 차별화를 두고, NO플라스틱을 통해 깨끗해지는 청정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곡선형 무늬와 함께 유니폼 색상은 파란색을 사용했다. 특히 제주는 '리사이클링'이라는 본래 취지에 걸맞게 제주 선수들이 경기에서 실착했던 재생 유니폼 '제주바당'을 그린포인트(포인트 지급으로 페트병 수거를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 TOP 30 확정자들에게 증정했다. 제주 관계자는 "팬의(페트병), 팬에 의한(유니폼), 팬을 위한(친환경) 재생유니폼으로 프로스포츠계에 '진정한 의미의 리사이클링'이라는 모범 사례를 남기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