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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여성축구단 ‘FC더조이플러스’, 韓日 아마추어 여성 축구 교류 첫 발

시즈오카 야이즈시 ‘바스타즈’ 방문…오는 6일 초청 기금 마련 바자회 진행
이주연 단장 “축구 매개로 한일 여성 경제인·문화예술인 교류 활성화 기대”

시니어 여성축구단 FC더조이플러스가 지난달 20일부터 5일간 시즈오카현을 방문해 합동훈련 등 한-일 민간교류의 첫 발을 뗐다. 사진은 하라다 요시쓰구 전 중의원 가옥(카페 토이로)에서의 환영리셉션. ⓒ더조이플러스 제공

 

시니어 여성축구단 'FC더조이플러스'가 일본을 방문해 합동 훈련을 하며 민간 교류의 첫 발을 뗐다.

 

더조이플러스는 지난달 20일부터 5일간 일본 시즈오카현 중의원을 역임한 하라다 요시쓰구(原田令嗣)씨의 소개로 시즈오카현을 방문했다. 하라다 씨는 1980년대 NHK 서울 특파원을 역임한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 꼽힌다.

 

해당 일정은 더조이플러스 이주연 단장이 재한 일본여성 모임 '라일락회'를 통해 일본 여성 기업인 사이토 요코 씨를 소개받았고, 한국체육진흥회의 김광명 동경지부장과 연락이 닿아 하라다 씨까지 연결됐다.

 

교류 일정엔 이주연 단장, 변종국 감독, 이혜경(백파선역사문화아카데미대표)과 이상미 선수(아티스트) 등이 참가했다.

 

 

더조이플러스는 이어 한중일 여성경제회의를 추진 중인 시민단체 ‘액세스포인트’의 사이토 요코 대표와 미팅을 가졌다. ⓒ더조이플러스 제공

 

방문 첫날 야이즈 '바스타즈'와 함께 한 환영 리셉션에서 이주연 단장은 최근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한일가왕전’에서 일본 여가수 우타고코로 리에가 불러 유명해진 ‘삐에로의 소네트’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더조이플러스는 야이즈시와 후지에다(藤枝市)시 체육과 및 문화교류 실무자들을 방문해 한일 스포츠 문화교류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후지에다 시는 경기도 양주시의 자매도시다.

 

더조이플러스는 이어 한중일 여성경제회의를 추진 중인 시민단체 ‘액세스포인트’의 사이토 요코 대표와 미팅을 가졌다. 사이토 대표는 FC더조이플러스 단원들 중 기업인들이 대회에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일중 여성경제회의는 내년 9월 20일 오사카에서 열린다.

 

이주연 단장은 3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원들이 문화예술 분야의 한일 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이 한일수교 60주년이어서 민간차원의 교류가 더 큰 의미를 갖는다. 한일 여성 축구팀이 소박하고 자연스럽게 서로 소통하며 오래오래 우정을 쌓아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FC더조이플러스 축구단은 지난해 2월 문화예술 콘텐츠와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주)더조이플러스(대표 이주연)가 5060 시니어를 주축으로 창설했다. 원조 슈퍼모델 민윤경과 미술 및 음악 분야 예술인들,  20~30대 젊은 스타트업 기업인 등 2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다양한 연령대 여성들이 활동 중이다. ⓒ더조이플러스 제공

 

한편, FC더조이플러스는 야이즈시의 바스타즈 여자 축구팀 초청 기금 마련을 위해 바자회를 진행한다. 오는 6일 서울 한남동 은하수 팝업스토어 2층에서 열리는 바자회에서는 단원들 소장품, 한복 브랜드 ‘아혼’과 슈즈 브랜드 ‘누스미크’ 제품, 후원기업인 프리미엄 화장품 ‘시큐몽’과 ‘페보니아’ 제품  등이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