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가 구단 첫 코리아컵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광주는 2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에서 유일한 K2 팀인 부천FC를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한 골 차로 패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3분 심상민이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정지훈이 헤더골로 연결 지으며 첫 골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부천 박형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패널티킥를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헤이스의 오른쪽 구석으로 때린 슈팅이 김현엽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면서 추가골이 됐다.
광주는 후반에도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2:0승리를 확정지었다.
올 시즌 K리그를 독주하는 전북이 홈에서 강원을 꺾지 못하며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전북현대모터스와 강원FC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이 1:1로 비겼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0:0의 균형을 깼다. 김영빈이 친정팀을 향해 기습적인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이영재의 프리킥을 박진섭이 헤더로
결승전 티켓이 달린 준결승 2차전은 오는 27일 열린다. 강원-전북은 강릉하이원아레나, 부천-광주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원정 다득점 규칙이 적용되지 않고 다득점순으로 승리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