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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시아무대서 5년만에 승리… 태국 부리람 3-0 격파 [ACLE]

강원, 첫 국외 원정서 서정원 감독의 청두에 0-1 패배

 

서울이 수호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1771일 만에 아시아 무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부 지구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이 지난 2020년 11월 24일 홈에서 치러진 치앙마이전 이후 약 5년 만에 승리에 성공했다.

서울은 1승1무(승점 4)로 단독 선두에 안착했다. 부리람은 1승 1패를 기록해 7위로 떨어졌다

서울은 정승원, 이승모, 린가드, 천성훈, 최준, 정태욱, 최철원, 박성훈, 황도윤, 박수일, 루카스가 선발 출격했다.

부리람은 사살락 하이프라콘, 로베르트 바우어, 커티스 굿, 길례르미 비솔리, 수파차이 차이디드, 닐 에더리지, 샌디 월시, 케네스 두갈, 고란 차우시치, 로버트 줄, 페테르 줄리가 나섰다.

서울이 VAR로 위기를 면했다. 4분 로버트 줄이 걷어낸 공이 박성훈 팔에 맞았다. 이에 주심은 PK를 선언했지만 VAR 확인 뒤 원심을 취소했다.

서울이 견고한 부리람의 수비진을 뚫지 못하는 등 어려운 전반전을 이어갔다. 잠잠했던 이승모와 황도윤 미들진은 좌우 전환패스 횟수를 확대하며 전방에서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늘렸다.


답답했던 전반전이 무실점으로 끝나는듯했으나 서울이 크로스로 반전을 꾀했고 득점까지 성공했다.


먼저 38분 루카스 크로스를 최준이 문전을 파고들어 논스톱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꽂았다. 이어지는 전반전 추가시간에서 행운의 득점이 나온다.

 

48분 정승원의 크로스가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로 향했고 절묘하게 튀어 골키퍼가 막지 못한 곳을 향했다. 이로써 전반전은 서울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한편 부상 이슈로 교체카드 4장을 사용한 부리람은 초반 좋았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해 아쉬운 전반전을 마쳤다.

67분 루카스가 쐐기골을 작렬했다. 박스안에서 혼전인 상황에서 류재문 패스를 루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위를 갈랐다.

부리람이 후반 막바지 마지막 힘을 짜냈다. 79분 오른쪽 부근에서 일한 판디의 낮게 깔린 슈팅이 골대를 조금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80분 로버트 줄이 약 35M되는 거리에서 감아찬 슈팅이 최철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강원은 스테이지 1차전에서 역전승에 이어 첫 국외 원정길에서 2연승을 아쉽게 실패했다.


강원FC는 중국 청두 피닉스 힐 스포츠파크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청두 룽청(중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지며 ACLE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2연승에 실패한 강원이 이번 경기를 바탕으로 1승 1패로 5위에 안착했고, 이 대회서 첫승리를 신고한 청두는 강원보다 한 단계 아래인 6위를 기록했다.

강원이 34분 선취골을 내줬다. 코너킥상황에서 이은 앙솨이의 헤더를 팀 초우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이광연 골키퍼 겨드랑이 사이를 뚫고 골문을 열었다.

이후 양 팀은 특별한 상황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61분 강원이 김민준을 빼고 가브리엘을 투입해 총공격에 나섰다.

73분 문전앞 혼전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윤일록이 박스 부근애서 논스톱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득점을 위해 총력에 나선 강원은 청두의 골문을 뚫지 못했고, 경기는 0-1로 끝났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는 이번 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자국리그에서 최소실점 2위 팀인 것을 증명했다.

한편, 서울은 내달  21일 상하이 선화(원정)와 리그 스테이지3를 진행한다. 강원은 다음날 비셀 고베를 홈으로 불러들어 홈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