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간에 떠도는 이야기 중 '여성들이 싫어하는 세 가지 이야기'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첫째는 군대 이야기, 둘째는 축구 이야기, 그리고 셋째는 군대에서 축구 한 이야기랍니다. 이런 부담을 무릅쓰고서, 오늘은 이 세 가지를 모두 아우르는 주제, 바로 군대에서 축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남성은 일정 기간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현재 복무 기간은 대체로 18개월에서 21개월 사이로, 이 기간 동안 많은 젊은이들이 군인으로서의 삶을 체험하게 됩니다. 축구 선수들도 예외 없이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모두 군 복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여기서 신체 나이가 생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 스포츠 선수들에게 특정 유형의 전문적인 복무가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겐 낯선 단어가 아니죠. 바로 상무(尙武), 국군체육부대입니다. 과거엔 현 김천상무와 무궁화축구단(경찰)이 대표적인 군 복무 축구단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궁화축구단은 2019년도를 마지막으로 해체됐고, 현재는 김천상무가 상위 리그에서 유일한 군 복무 축구단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외에도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복무하며 4부 리그 시민축구단에서 활동할
-왜 축구칼럼인가요 축구를 무척 좋아합니다.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의 삶을 반영하고 있어서죠. 축구 경기의 룰과 우리 삶의 방식에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축구는 규칙을 준수하면서 팀워크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스포츠입니다. 성공적인 경기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직군이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입니다. 이는 좀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법과 규칙을 지키고, 가족과 친구, 동료와 협력하여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삶의 과정과 닮아 있습니다. 한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조화가 승리로 이어지는 점은 사회적 관계에서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축구 경기에서 선수와 서포터즈, 그리고 준비하는 모든 이의 감정은 우리 삶의 다양한 감정을 대변합니다.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기쁨이 넘치기도 합니다. 서포터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팀의 승리와 패배에 따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그 과정에서 공동체 의식을 느낍니다. 이러한 감정의 기복은 우리 일상에서도 흔히 경험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또한 축구에서는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적응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는 인생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다양한 도전과
참을 만큼 참았다. K리그 팬들이 말이다. 특히 울산 팬들의 분노는 기자로서도 감히 짐작기 어렵다(10일 문수경기장에서 확인할 생각이다). 대한축구협회(축협)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이미 많은 언론인들과 방송인, 몇몇 관계자들이 지적하고 있는, 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 말을 보태진 않으려 한다. 굳이 기자가 졸필을 써가며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축협이 리그를 대하는 태도다. 본격적인 논란은 협회가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인 울산 HD 호랑이의 홍명보 감독을 사실상 강탈하면서 시작됐다. 최종적으론 홍 감독의 선택이 있었다지만, 애초에 한창 시즌 중인 리그 감독을 빼오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다. 협회의 이 폭력적 발상은 사실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전북 팬들 중엔 2012시즌, 최강희 감독을 한차례 빼앗긴 바 있다. 외국인 감독 후보군을 활용한 언론 플레이, 불투명한 선임 과정, 석연찮은 설명……데자뷔라기 보다는 재연에 가까워 보인다. 취임 기자 회견에서 전북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까지 리그로 돌아간 최 감독의 후임은 우연히도 홍 감독이었다. 협회가 리그, 리그 팬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이임생 이사
이춘석(서울 노원 유나이티드 전 감독) 씨 본인상. 별세 2024년 6월 3일. 향년 65세. △빈소 : 서울 중구 을지로 245 국립중앙의료원 302호 △발인 : 2024년 6월 5일(수) 04시 40분 △장지 : 서울시립승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