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울산이 라이벌 포항을 잡으며 시즌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 포항은 컵대회 우승을 하면서 두 팀은 첫 판부터 붙었다. 울산 HD 호랑이는 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개막전서 1-0 으로 승리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울산 아타루는 시즌 1호골도 기록했다. 울산은 조현우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김영권-황석호-이명재-설영우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고승범과 이규성, 그리고 아타루-김민우-장시영이 출격했다. 주민규가 홀로 톱에 섰다. 포항은 황인재가 장갑을 끼고 완델손-이동희-아스프로-박찬용이 수비를 맡았다. 홍윤상-김륜성-김준호-한찬희가 허리를 담당하고 조르지-허용준 투톱을 세웠다. 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인 '동해안 더비' 답게 초반은 신중한 탐색전이 이어졌다. 분위기는 전반 중반을 지나서야 조금씩 달아올랐다. 30분 설영우의 슈팅이 공세의 폴문을 열었고, 빠른 윙어 엄원상이 투입되자 울산의 공격이 살아났다. 엄원상은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서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김민우가 차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기가 올라갔
안현범이 전주성의 홈 개막전 기록을 지켜냈다. 1일 오후 4시 30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4’ 개막전 전북 현대 모터즈와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가 펼쳐졌다. 전북은 구텍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안현범이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안현범의 극장골로 2만 4758명의 홈 관중 앞에서 그간 이어진 홈 개막전 12경기 무패(10승 2무) 행진을 13년으로 늘렸다. 친정팀을 맞이한 티아고는 3번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을 올리는 데에 실패했다. 전북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김정훈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정태욱, 홍정호, 김태환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이영재와 박진섭이 지켰고 측면은 한교원과 문선민이 맡았다. 최전방에는 이규동과 티아고가 출격했다. 벤치에는 정민기, 이재익, 안현범, 정우재, 맹성웅, 송민규, 이동준, 이준호가 대기했다. 대전은 3-5-2 전형으로 맞다. 이준서 골키퍼를 비롯해 아론, 홍정운, 이정택이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김한서와 이순민, 김준범이 지키고 윙백에 박진성, 강윤성이 나섰다. 최전방에 구텍과 레안드로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벤치에는 이창근, 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