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왕’ 꼬리표 뗀 인천, 폭풍 영입과 함께 ACL 도전
오프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인천은 지난 10일 K리그 외인 최다 연봉선수인 제주 제르소의 영입을 알린데 이어 20일에는 지난 시즌 ‘K리그 베스트 11’을 수상한 포항의 미드필더 신진호를 영입을 발표했다. 시즌 전 소위 '네임드' 선수들을 차곡차곡 확보하는 부지런한 움직임이다. 지난 시즌 J리그 비셀 고베로 떠난 공격수 무고사 복귀의 불씨도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집토끼들과의 연장계약 소식도 이어졌다. 델브리지, 김준엽(~2024), 이명주, 김보섭, 정동윤, 김동민(~2025) 등 주요 선수들이 2~3시즌 더 인천에 남기로 결정했다. 인천의 발 빠른 움직임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4위에 올랐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커진 위상과 늘어날 스케줄이 예상되는 만큼 그에 걸맞는 탄탄한 선수층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강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지난 시즌 K리그1 김천 상무에서 활약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한 즉시전력감 선수들인 문지환, 정동윤, 지언학이 전역 후 팀에 합류했다. 수비 라인은 김연수와 권한진을 영입하고, 델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