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이 필요한 두 팀이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서로를 제물로 기세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대전과 인천은 18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만난다. 대전은 승점 11점으로 10위에 올라있다. 지난해의 기세를 생각하면 만족할만한 순위는 아니다. 원정 2연전을 1무1패로 끝냈다. 인천은 승점 14점으로 8위다. 지난 경기 여파가 근심거리다.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패한 것에 더해 '물병 투척 소동'으로 징계까지 받았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대전은 공격수 김승대를 앞세운다. 최근 4경기서 2득점 2도움을 올릴 만큼 컨디션은 절정이다. 김승대를 중심으로 화력을 끌어올려 인천의 라인을 부순다는 복안이다. 대전의 걱정은 수비다. 12라운드까지 16실점, 골 득실이 -3골이다. 지난 경기서도 강원에 3골을 허용하고, 막판 극장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무고사가 3경기 연속골로 다시 골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어느새 득점 선두를 턱밑 추격 중이다. 다만 제르소의 퇴장이 뼈아프다. 한편,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엔 영국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 시티즌이 20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양 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다. 이번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포항이 1승 1무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첫 맞대결에서 포항 하창래의 퇴장이 있었음에도 대전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번째 맞대결은 홈팀 포항이 웃었다. 양 팀은 90분 동안 2골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2:2 균형을 깨는 고영준의 득점이 터지며 포항은 3:2 진땀승을 거뒀다. 양 팀의 역대 전적은 포항이 28승 18무 8패로 앞선다. 또한 포항은 최근 10경기에서도 8승 2무로 대전 상대 패배를 잊있다. 대전은 포항 상대로 2010년 4월 24일 이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선두를 넘보는 포항은 12승 10무 4패(승점 46점)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포항은 강원에게 일격을 맞은 울산의 경기를 본 뒤, 다음날 광주와 경기를 했다. 포항이 승점 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백성동은 홈서 부활의 날갯짓을 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