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가 5일(수) 브라질 미드필더 벨톨라(23)의 임대 영입 소식을 알렸다. 184cm, 74kg의 체격조건을 가진 벨톨라는 볼키핑 능력과 경기 조율, 전방 볼배급에 강점을 가진 미드필더로 알려졌다. 브라질 U-17 청소년 대표팀을 거친 유망주로 2021년 브라질 1부 그레미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에는 포르투갈 1부 산타 클라라에서 활약하면서 활동무대를 해외로 넓혔다. 만 23세(2000년생)임에도 프로 무대 50경기 이상의 경험치를 쌓았고, 성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에서 등번호 13번을 부여받은 벨톨라는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대구에 오게 돼 기쁘다. 대구의 투지 있는 플레이를 지켜봐 왔고, 시즌 끝까지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팬들의 환영에 보답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벨톨라는 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대구는 계약이 종료된 페냐의 공백을 벨톨라로 메우면서 브라질 출신 외국인 쿼터 5명(에드가, 세징야, 바셀루스, 세라토, 벨톨라)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
대구가 원정경기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11일 오후 4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강원 FC와 대구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원정팀 대구는 에드가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세라토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강원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경기 승리와 시즌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개막 후 무득점 2연패를 당한 강원과 지난 시즌 원정경기 성적이 좋지 않았던 대구의 맞대결이었다. 강원은 쓰리백의 왼쪽에 지난 시즌까지 대구에서 활약했던 김우석을, 중원에 알리바예프를 선발 출전시키면서 두 자리에 변화를 줬다. 대구는 홍철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왼쪽 측면을 황재원에게 맡겼다. 지난 2라운드와 동일한 라인업에 신인 박세진은 2경기 연속 선발출전의 기회를 얻었다. 경기의 선제골은 높이에서 강점을 보인 대구가 터뜨렸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의 킥이 문전으로 향했고, 에드가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주면서 강원을 골망을 갈랐다. 에드가의 시즌 1호골이었고,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1:0으로 앞서나갔다. 실점 후 강원은 대구의 뒷공간을 노린 패스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대구의 수비에 막혔다.
대구 FC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바셀루스(24)를 영입했다. 이로써 5명의 외국인 선수는 모두 브라질 선수로 채워졌다. 바셀루스는 2020년 브라질 리그 피게이렌시에서 프로에 데뷔, 콘시안사와 알라고아누를 거쳤다. 2022시즌 브라질 2부 알라고아누에서 26경기에 출전, 6득점을 기록했다. K리그가 첫 해외무대인 바셀루스는 “대구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새로운 도전, 좋은 제안을 보내 준 대구 구단에 감사하다. 그라운드에 들어가는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뛸 것이다. 다른 브라질 선수들의 도움을 받아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최대한 많은 공격 포인트를 만들겠다.”라고 입단 각오를 밝혔다. 대구는 바셀루스를 영입하면서 할당된 5+1 외국인 쿼터를 모두 채웠다. 기존 세징야, 페냐에 돌아온 에드가와 세라토, 바셀루스(이상 브라질)가 더해졌고, 케이타(일본)가 아시안 쿼터 자리를 지키면서 외국인 선수 보강을 최종 마무리했다. ◆바셀루스 프로필 ○ 이름 : Lucas BARCELOS DAMACENA ※K리그 등록명 ‘바셀루스’ ○ 국적 : 브라질 ○ 생년월일 : 1998년 7월 19일(만 24세) ○ 키/몸무게 : 182c
대구 FC가 2023시즌 팀의 중심을 잡을 중앙 미드필더에 브라질 출신 세라토(28)를 낙점했다. 세라토(Marcos Vinicius CERATO)는 지난 시즌까지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했다. 왼발 킥이 강점으로,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 피스 상황에서의 크로스도 날카롭고 정확하다. 거기에 더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적절하게 밸런스를 잡는 경기 조율 능력과 패싱 능력도 갖추고 있다. 세라토는 2015년 브라질 1부 폰테 프레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 이투아누, 스포르트 헤시피, 아바이, 크리시우마 등에서 150경기에 출장했다. 브라질 리그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시즌 크리시우마에서 30경기에 출전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한국에서 첫 해외 무대에 도전하는 세라토는 “나를 환영해주신 대구 구단과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나는 대구에서 뛸 준비가 되었고, 대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세라토는 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입단 절차를 마쳤고, 현재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선수 프로필] - 이름 : 세라토(Marcos Vinicius CERATO/ K리그 등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