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프리뷰③제주유나이티드] ‘기대 이하의 선전’…이제 아챔에 전력투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아쉬울 수 있다.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A에 진출하긴 했지만, 제주의 올 시즌 기대치가 워낙 높았기 때문이다. 요약하자면 분명 선전(善戰)인데 기대 이상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득점왕 주민규가 건재했고 윤빛가람 등을 영입하며 알찬 보강을 해냈다. 팀의 레전드 플레이어 구자철이 독일서 중동을 거쳐 돌아왔다. 현대 양강을 흔들 '우승 전력'이란 전망이 나돌았다. 막상 시작된 리그는 만만치 않았다. 제주는 승리시 팬들의 기대치 이상의 무력을 보이다가도, 허망한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내내 상위권을 지키긴 했지만 미묘한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갔다. 그 결과가 5위다. 순위보다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안정권인 3위 포항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한게 뼈아프다. 지난해 4위를 하고도 대구가 FA컵 우승을 놓치며 코앞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친 기억이 떠오른다. 남은 것은 전력투구 뿐이다. 남기일 체제, 파이널 라운드서 탄력받나 제주는 충격의 강등 이후 '승격 청부사'로 널리 알려진 남기일 감독을 선임했다.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지난해 승격과 동시에 파이널 A에 진출했다. 올해도 파이널 A행이 2년 연속 결정되자,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