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 중순입니다. 날씨는 쌀쌀해지고 해마다 어김없이 들려오는 구세군의 종소리와 함께 거리에는 크고 작은 미담이 전해집니다. 2024년의 마지막 달, 스포츠계 역시 따뜻한 이야기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스포츠는 단순히 경기의 승패를 넘어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줍니다. 경기장에서 흘리는 땀과 눈물, 그리고 그 속에서 탄생하는 감동적인 순간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안겨줍니다. 그렇기에 스포츠 스타들은 팬들의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곤 합니다.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그들이 존재하기에, 이 사랑을 나누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현역 스타와 은퇴한 스타들 모두 자선 활동에 참여하게 된 지도 오래입니다. 자선 경기 개최는 물론이고, 사단법인이나 재단법인을 설립해 꾸준한 기부를 이어가며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축구는 12월이 시즌 종료 시기이기에 이맘때면 이러한 활동이 더욱 눈에 띄게 펼쳐집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 재단(LMF)을 설립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고국 아르헨티나에 호흡기를 기부
축구 팬이라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백 넘버(Back number)를 외우고, 그 번호가 담긴 유니폼을 구매해 경기장에서 착용하며 응원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축구장에서 유니폼에 새겨진 백 넘버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많은 의미를 지닙니다. 백 넘버는 선수의 개성과 상징을 대변하며, 팬들에게는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축구 선수와 관련된 백 넘버 이야기를 해봅니다. 축구 백 넘버는 1933년 에버튼과 맨체스터 시티의 FA컵 경기에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에는 단순히 각 선수를 식별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각 번호는 고유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1번은 주전 골키퍼의 상징입니다. 1이라는 숫자의 모양처럼 팀을 무너지지 않게 받치는 기둥의 포지션을 담고 있습니다. 최후방을 지키는 책임감을 담고 있지요. 2번에서 5번까지는 주로 수비수에게 주어집니다. 특히 4번은 수비의 중추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사용합니다. 마치 상대 공격수에겐 지옥의 수문견인 케르베로스와 같은 선수들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네덜란드의 반다이크, 스페인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있습니다. 5번은 축구 지능이 높은 수비형 미드필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