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칼럼의 제목에는 ‘미학(美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미학’은 자연이나 인생 및 예술 등에 담긴 미의 본질과 구조를 해명하는 학문입니다. 미적 대상으로부터 얻어진 미적 경험의 특징적 성격을 해명 또는 분석하는 학문이며, 미적 가치를 의식적으로 추구하는 예술 작품이 주된 탐구 대상입니다. 오늘은 축구에서 등장하는 선(線, Line)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 봅니다. 축구 경기와 경기장에는 실제로 보이는 선과 가상의 선이 있습니다. 오프사이드라는 룰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오프사이드는 축구에서 나오는 공격자 반칙 중 하나로, 공격수가 하프라인을 넘어 공격 진영에서 공보다 앞에 있을 때, 그 선수가 골키퍼를 포함한 상대편 최후방 2번째 수비수보다 상대 골라인에 가까이 있는 경우 발생합니다. 더욱이 공을 받는 순간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격을 위한 행동을 한다면 반칙이 선언됩니다. 따라서 오프사이드라는 룰은 수비수의 위치와 공격수의 위치에 따라 상대적으로 생성되는 선이기도 합니다. 또한 라인 안과 밖의 개념도 축구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농구와 달리 축구는 공이 라인 안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한 스포츠입니다. 필드
2025 K리그 개막 이후 다양한 에피소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엔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치열한 경기가 화제였습니다.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옐로카드와 레드카드가 평균을 웃돌 만큼 많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심판의 가슴 주머니에서 나오는 레드카드와 뒷주머니에서 등장하는 옐로카드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축구 경기에서 옐로카드(Yellow Card)와 레드카드(Red Card)는 심판이 선수 및 코칭스태프의 규칙 위반을 제재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이 제도의 기원은 영국의 케네스 조지 아스톤이 FIFA 심판 위원 시절, 경기 운영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교통 신호등에서 착안하여 도입한 것이 시초입니다. 노란불은 주의, 빨간불은 정지를 의미한다는 점을 착안해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도입했고, 이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옐로카드는 선수들에게 경고의 의미로 주어집니다. 비신사적인 행동, 지속적인 반칙, 경기 지연, 상대 선수의 부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플레이, 과도한 항의 등이 그 대상입니다. 한 장의 옐로카드는 단순한 경고로 끝나지만,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는 순간 레드카드로 전환되며 퇴장이
새해의 첫날처럼, 이적 선수의 입장에서 새 구단에서의 첫 훈련은 항상 특별합니다. 2025년 새해 첫 칼럼을 통해, 이 특별한 순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구단의 재정적 안정과 성장을 위해, 선수 이적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입장 수익, MD 상품 판매, 광고 협찬, 지역 지원금 등 다양한 수입원이 있지만, 축구 문화의 저변이 넓은 유럽에서는 특히 선수 이적으로 인한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동계 전지훈련을 앞두고 열리는 이적시장을 활용해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 짓는 것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겨울 이적 시장, 소위 '스토브 리그'가 뜨거운 이유입니다. 겨울 이적 시장이 활발히 진행되는 요즘, 많은 선수들이 새로운 팀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서에 서명한 후, 공식 유니폼을 입고 첫 훈련장에 들어설 때의 설렘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낯선 동료들, 새로운 감독,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스태프들의 눈빛은 기대와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선수가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 팀과 얼마나 잘 어울릴까?”라는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그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