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의 코너플래그] 국가 대표의 무게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세계 축구의 축제인 월드컵을 앞두고, 각 국가 대표팀들은 치열한 예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피파 랭킹 상으로는 차이가 있어 보일 수 있지만, 축구는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스포츠입니다. 어느 한 국가든 쉽게 승리할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승리를 위해 모든 팀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모두 각자의 나라에서 대표로 뽑혀온, 어깨가 무거운 이들의 충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나라를 대표하는 이들, 국가 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려하지만 가장 힘든, 유럽, 중동 북미 등에서 활약하는 일명 ‘해외파’라 불리는 선수들로 조명을 돌려봅니다.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실력만으로 보면 국내에서는 이미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이들은 대부분 국가대표로 선출되어 대한민국의 자랑으로서 그라운드를 누빕니다. 하지만 이들의 화려한 외양과는 달리, 그 뒤에 숨겨진 노고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대륙과 대륙을 오가는 긴 비행시간, 여기에 따른 시차 적응 문제는 그들을 끊임없이 괴롭힙니다. 이 과정에서 신체적인 피로가
- 김승현 논설위원
- 2024-09-03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