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대 이상의 축제, 모두가 즐겼다
올스타전이 K리그 최고의 축제다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 전 제기된 우려들, 뜻밖의 기상악화까지 생각하면 여러모로 '기대 이상'이다. 13일 열린 팀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벤트 경기에서 성공 요인, 그리고 아쉬웠던 점들을 <풋볼먼데이>가 꼽아봤다. 성공 요인 1 : 프로다웠던 선수들, 그리고 경기내용 수많은 리그 팬들은 3년 전의 유벤투스 초청 경기에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날 경기는 K리그 올스타의 훌륭했던 경기력, 한 사람을 제외한 유벤투스 스타들의 멋진 플레이와 좋은 팬 서비스를 남기지 못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노쇼'라는 여러모로 뒷맛이 나쁜 기억만 새겼다. 해외 유명 팀 초청경기가 안고 있을 수밖에 없는 위험요소가 좋지 않은 방식으로 터져버린 선례였다. 토트넘은 달랐다. 손흥민의 존재 여부도 영향이 있었겠지만, 여유 있는 일정으로 입국해 훈련하고 관광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최선을 다하면서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의 맷 도허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은 휴가로 또 오고 싶은 곳"이라는 멘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