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권경원이 빠졌지만 수원 FC에는 손준호가 버티고 있었다. 18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 현대와 수원 FC의 27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손준호와 안데르손이 득점포를 터뜨린 수원 FC는 루빅손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울산을 2:1로 제압. 2연패와 울산 상대 10경기 무승에서 탈출했다. 수원 FC는 이승우와 권경원의 이탈 후 처한 팀 연패 탈출이 급선무였다. 울산 전 승리 시 다시 한 번 선두권 경쟁 구도로의 도약이 가능했다. 울산은 주중 FA컵 4강전으로 인해 타이트한 일정이 예고된 상태였다. 김민우를 왼쪽 풀백으로 배치하는 등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수원 FC를 맞이했다. 양 팀의 전반은 다소 느린 템포로 전개됐다. 울산은 베테랑들로 구성된 포백을 공격의 시발점으로 삼으면서 속도를 조절했고, 수원 FC 활동량 많은 안데르손-강상윤-정승원을 활용해 웅크림 속 기회를 엿봤다. 전반 30분 쿨링 브레이크까지 양 팀의 공격이 매끄럽게 전개되지 못한 가운데 경기는 예상치 못한 과실로부터 균열이 일어났다. 울산 주민규가 공격 과정에서 수원 FC 이재원에게 비신사적인 행위를 가해 퇴장을 당
강원이 대구의 안방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대구 천적을 자임했다. 2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대구 FC와 강원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인 경기에서 원정팀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황문기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에 2:1로 승리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들 간의 경기였다. 홈팀 대구는 지난 2경기 광주와 서울을 꺾으면서 3연승을 노렸다. 강원도 3경기 연속 무패로 리그 5위를 달리며 선전 중이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인 지난 4라운드에서는 강원이 이상헌의 멀티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대구는 변함없이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60(골)-60(도움)을 달성한 ‘세징야 데이’의 주인공 세징야를 최전방에 배치한 가운데 지난 서울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홍철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은 약간의 변화를 줬다. 지난 울산전에서 미드필더 포지션을 소화했던 이기혁이 센터백으로 복귀한 가운데 11라운드에서 프로 데뷔골을 신고한 조진혁이 미드필드 왼쪽 측면에서 시즌 첫 선발로 출격했다. 전반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