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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플레이오프권 혼전…3위부터 8위까지 ‘5점차’ [30R 프리뷰]

경쟁권 맞대결 성사…'3위 부천VS 7위 이랜드' '4위 부산VS 5위 전남'
‘11G 무패행진’ 성남, 충남과 맞대결…‘8月 최고 승점’ 김포, 인천 원정길

 

 

5점이면 운명이 바뀐다.

 

현재 K리그2 3위 부천FC부터 8위 김포까지 승점 차는 '단 5점'이다. 어느 팀이든 2연승을 기록하면 3위 자리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반면, 연패에 빠지면 단숨에 경쟁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

 

리그2는 1위 인천과 2위 수원이 질주하는 가운데, 3위부터 8위 팀 간 승점 차가 적어 플레이오프 싸움이 치열하다. 부천이 선두권 마지노선을 지키고 있으나, 경쟁팀들이 추격하면서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부천(승점 48점)는 14승 6무 9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과 1위 인천을 꺾으며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직전 라운드에서 충남 아산에 0-3으로 패했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점이 뼈아프다.

 

연승에 실패했으나 아직 플레이오프권 팀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는 부천이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도전에 직면한다. 20일 상대는 서울 이랜드다. 부천을 뒤쫓고 있는 팀 중 한 팀이다.

 

이랜드는 승점 43점(11승 10무 8패)으로 7위다. 한때 하위권으로 처졌으나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전 맞대결 전승 기록이 깨짐과 함께 무패 행진도 마감했다.

 

이랜드가 기대를 거는 선수는 팀 내 득점·도움 1위 에울레르다. 에울레르는 올 시즌 27경기 만에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역대 4번째이자 최단 경기 텐텐(10-10) 기록을 달성했다.

 

21일 부산에선 4위 부산 아이파크와 5위 전남드래곤즈가 승점 6점을 놓고 맞붙는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패한 팀은 경우에 따라 8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두 팀의 흐름은 극명하다. 부산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전남은 최근 3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하며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부산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전남이 반등에 성공할지가 관심을 끈다.

 

 

성남FC(승점 44점, 11승 11무 7패)는 시즌 초중반 부진을 겪었으나 11경기 무패 행진으로 6위에 올랐다. 특히 공격진의 화력이 두드러진다. 최근 5경기에서 11득점을 올리며 공격 중심의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성남의 반등의 추는 14득점(2위) 후이즈와 8도움(3위) 신재원에게 달려있다. 성남이 강한 두톱을 앞세운다면 승점 차가 근소해 언제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김포FC는 서울이랜드와의 승점은 동률이지만 득점에 밀려 8위이며 다른 경쟁팀과 마찬가지로 부천의 자리를 노린다. 특히 8월의 기록이 상승의 분수령이 됐다. K리그1·2 전 구단을 통틀어 최다 승점(11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고정운 감독이 8월 '플렉스(flex) 이달의 감독상으로 뽑혔다.

 

한편, 같은 라운드서 성남은 20일 아산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김포는 같은날 인천 원정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