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을 노리는 명가 수원 삼성이 베테랑들을 앞세워 돌파구를 찾을까. 현재 수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노련함'이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며 모든 팀이 한 치의 실수도 허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원삼성블루윙즈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에 그치며 기복을 드러냈다. 흔들린 팀을 안정시키기 위해선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현재 수원은 승점 55점으로 2위에 위치한다. 선두 인천이 주춤하며 추격 기회가 있었지만, 수원 역시 승점 쌓기에 실패해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남은 9경기를 앞두고 3위 부천과의 승점 차는 6점에 불과하다. 부산(승점 48점)과 성남(승점 47점)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원은 8월 한 달 동안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주포 일류첸코가 24라운드 안산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퇴장으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의 공백 동안 수원은 1무 1패에 그쳤고, 복귀 후 두 경기에서도 같은 결과를 반복했다. 수비 불안도 발목을 잡았다. 이번 시즌 수원은 40실점으로 리그 7위에 해당하는 높은 실점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클린시트는 단 한 차례뿐이며, 이 기간 15실점을 허용했다. 수원은 강한 공격력으로
까치의 날개짓이 리그2를 흔들고 있다. 리그2 승강 플레이오프 경쟁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성남FC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치열한 순위 다툼의 중심에 섰다. 성남은 최근 1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후반기 역전 드라마를 쓰는 중이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성남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한때 9위까지 추락하며 3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19라운드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고, 현재 승점 47점(12승 11무 7패)으로 5위에 올라섰다. 4위 부산과의 승점 차는 단 1점, 3위 부천과도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는 위치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2위까지 도약해 플레이오프 없이 곧바로 리그1 11위와 맞붙는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성남의 반등 배경엔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체질 개선’이 있었다. 성남은 낮은 득점력과 불안정한 골키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하게 전력을 보강했다.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던 후이즈를 지원하기 위해 레안드로와 프레이타스를 영입했고, 경험 많은 골키퍼 양한빈을 친정팀 복귀시켰다. 세 선수는 팀의 가장 큰 약점을 단번에 해결하며 상승세의 발판이 됐다. 레안드
K리그2는 30라운드 결과로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의 향방이 더욱 묘연해졌다. 부산아이파크와 성남FC, 김포FC가 상승세를 타는 반면 전남드래곤즈는 하락세를 보이며 혼전 양상을 만들고 있다. 현재 3위 부천부터 7위 김포까지 승점 차가 단 1점 씩의 촘촘한 승점 간격을 형성했다. 3위 부천FC1995는 승점 관리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승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5위 자리는 부산과 성남이 꾀차고 있다. 전남은 부천과 3위 경쟁을 펼치다 후반기 부진으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김포와 승점은 동률을 이루나 다득점에 앞서 6위에 위치한다. 파죽지세인 성남의 까치, 5위까지 올라서며 반전의 꿈 성남은 20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충남아산FC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19라운드부터 이어온 12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아산은 9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에는 아산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선제골은 성남이 가져갔다.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프레이타스가 머리로 연결한 볼이 아산 손준호의 몸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전 들어 성남이 연속골을 추가했다.
5점이면 운명이 바뀐다. 현재 K리그2 3위 부천FC부터 8위 김포까지 승점 차는 '단 5점'이다. 어느 팀이든 2연승을 기록하면 3위 자리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반면, 연패에 빠지면 단숨에 경쟁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 리그2는 1위 인천과 2위 수원이 질주하는 가운데, 3위부터 8위 팀 간 승점 차가 적어 플레이오프 싸움이 치열하다. 부천이 선두권 마지노선을 지키고 있으나, 경쟁팀들이 추격하면서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부천(승점 48점)는 14승 6무 9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과 1위 인천을 꺾으며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직전 라운드에서 충남 아산에 0-3으로 패했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점이 뼈아프다. 연승에 실패했으나 아직 플레이오프권 팀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는 부천이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도전에 직면한다. 20일 상대는 서울 이랜드다. 부천을 뒤쫓고 있는 팀 중 한 팀이다. 이랜드는 승점 43점(11승 10무 8패)으로 7위다. 한때 하위권으로 처졌으나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전 맞대결 전승 기록이 깨짐과 함께 무패 행진도 마감했다. 이랜드가
"안양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바보같은 녀석들에게 바친다" 안양의 승격을 이뤄낸 유병훈 감독의 소감이다. 열정적이기로 유명한 안양 팬들에게 보내는 헌사다. 달리 안양의 응원가 구절이기도 하다. FC안양이 창단 11년만에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안양은 지난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K리그2 38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안양은 이로써 2부 리그 우승을 확정, 1부리그행 티켓을 획득했다. 안양은 2부에서도 가장 승격이 간절한 팀 중 하나였다. 지난 2013년 창단 이후 창단 11년만의 승격이지만, 안양 팬들이 기다린 시간은 20년이 넘었다. 지난 2004년, 안양LG치타스가 서울로 돌아가면서 한순간에 도시는 축구팀을 잃었다. 이후 안양은 서러움을 딛고, 분노를 열정으로 불사르며 시민구단으로 돌아왔다. 한편, 안양과 자리를 바꿀 K리그1의 다이렉트 강등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경기가 남은 시점, 10위 대구(40), 11위 전북(38), 12위 인천(36)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중이다.
뜨거운 여름이다. 아직 3라운드 로빈에 돌입하지 않았음에도 K리그2의 승격을 향한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는 오는 27(토)~29(월)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아직 팀당 13~14경기씩 남아 있기에 승격 후보군을 바로 확정할 수 없지만 윤곽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5라운드엔 보다 선명한 구도를 그려줄 매치업도 있다. 안양(1위)VS충남아산(3위), 전남(2위)VS서울이랜드(4위)의 경기 결과는 질주와 혼전 구도의 가늠자다. 부산(6위)과 충북청주(9위), 김포(7위)와 수원(5위)의 경기도 준PO 후보군을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는 있는 경기들이다. ◇숨 고른 안양, ‘2전 3기’ 다이렉트 승격 도전 현재 K리그2 1위는 안양이다. 최근의 안양은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승격에 근접했다. 2021시즌 리그 2위를 기록하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지만, 대전에게 덜미를 잡히며 승강 PO 기회를 잃었다. 2022시즌에는 3위 자리를 지켜내고 승강 PO에도 진출했지만, K리그1 수원 원정에 막히면서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은 다이렉트 승격을 노려볼만큼 분위기가 좋다. 22경기 승점
성남FC가 선두 FC안양을 대파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성남은 15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에서 장효준-박지원-김정환의 골을 묶어 김동진이 한골을 따라붙었던 안양에 3:1로 이겼다. 이날 35주년 브랜드데이를 맞아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성남은 29분 장효준의 리그 데뷔골과 59분 박지원, 74분 김정환이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성남은 승점을 19점으로 끌어올리며 중위권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리그 독주 중이전 안양은 52분 김동진이 동점골을 넣는데는 성공했지만, 성남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패했다. 선두는 유지했지만 기세가 주춤한 상태다. 한편, 같은날 치러진 전남 드래곤즈와 부천FC의 경기는 1:1로 비겼고, 경남FC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도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FC안양이 K리그2 선두를 질주하며 승격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안양은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 충북청주FC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 2위권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30점 고지에 올랐다. 이날 안양은 최규현과 김동진의 연속골로 충북청주에 완승을 거두고 K리그1 승격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안양을 추격중인 전남 드래곤즈는 전날인 1일 김포FC 원정서 승리를 거두며 2위에 자리했고, 서울 이랜드도 이날 홈에서 경남FC를 꺾고 3위로 따라붙었다. 일격을 당한 김포와 경남은 각각 4위, 12위로 내려앉았다. 또한 2일 이목을 모았던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은 4연패를 일단 멈추며 한숨을 돌렸고, 갈길바쁜 부산은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성남FC는 안산FC를, 충남아산FC는 천안시티FC를 각각 원정서 잡아냈다. 충남아산은 플레이오프(PO)권 싸움에 본격 합류하면서 7위에 위치했고, 성남은 하위권 탈출의 희망을 마련했다. 한편 이번 라운드 결과로 5위 부산부터 9위 충북청주까지 무려 5팀이 PO권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는
K리그1, K리그2를 막론하고 성적이 부진한 팀들이 감독 교체에 칼을 빼들었다. 프로축구 K리그 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염기훈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염 감독은 25일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한 뒤 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했다. 수원은 이 경기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염 감독은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은 서포터즈 앞으로 가 "수원에 와서 많은 사랑과 질타를 받았지만, 저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왔다"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더 큰 응원을 지금처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염 감독의 사임은 올 시즌 5번째 감독 교체다. K리그2에선 지난 3월 성남FC 이기형 감독 사임 이후 2번째다. 앞서 K리그1에선 전북 현대 모터즈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난 4월 6일 사임했고, 대구FC 최원권 감독도 4월 19일 지휘봉을 박창현 감독에게 넘겼다. 대전하나시티즌도 이민성 감독과 지난 21일 결별했다.
‘하나원큐 K리그2 2023’이 마지막 39R를 남겨놓고 있다. K리그1으로 다이렉트 승격하는 우승팀 경쟁은 부산(승점 69점)과 김천(승점 68점)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두 팀은 최종전 결과를 통해 승격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 1장을 나눠 갖는다. 나머지 1장의 티켓을 놓고 K리그2 3~5위 팀이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리그 3위 김포(승점 60점)는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4위 경남(승점 54점), 5위 부천(승점 54점), 6위 전남(승점 53점), 7위 안양(승점 51점)중 2팀이 ‘K리그2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김포의 카운터 파트너로 결정된다.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최종 후보 확정과 직결되는 39R 경기들을 살펴본다. 부천 FC 1995 VS 전남 드래곤즈 ‘K리그2 준플레이오프’ 후보 2팀 중 1팀은 반드시 부천과 전남 중에서 나온다. 부천의 진출 가능성이 다소 높다. 부천은 무승부 이상만 기록하면 자력으로 5위 자리 확보가 가능하다. 전남도 희망이 없지 않다. 승리 시 준PO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