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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 14호’포항은 제주 제압…‘상위 스플릿 희망’서울, 광주 3-0 완파 [리그 30R]

수원FC, 강원 잡고 강등권 탈출 신호탄…울산-안양, 골대 불운 속 무승부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2위 싸움을 이어갔다.

 

포항은 21일 오후 7시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승점 48점(14승6무10패)으로 대전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며 4위를 유지했다. 2위 김천과는 승점 1점 차를 유지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포항은 4-4-2 포메이션을 택했다. 이호재, 홍윤상, 주닝,요 기성용, 오베르단, 조르지, 어정원, 전민광, 박승욱, 신광훈, 황인재가 출전했다.

 

제주는 5-2-3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페드링요, 오재혁, 유리 조나탄, 이창민 이탈로. 임창우 김륜성 임채민 송주훈 정운, 김동준이 선발출격했다.

 

15분까지 서로 중원 경쟁만 벌이던 포항은 15분 주닝요가 제주 박스 왼쪽 모서리 앞쪽에서 회심의 감아차기 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포항이 20분이 넘어서는 시점에서 제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21분 이호재가 제주 중원에서 중거리슛을 쐈으나 골키퍼가 쳐냈다.뒤이어 29분 조르지가 슛을 쐈으나 여의치 않았고, 38분 다시 한번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결국 결승골이 55분에 나왔다. 홍운상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내준 공을 이호재가 마무리하며 골문을 열었다. 포항은 3분 뒤 주닝요의 추가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FC서울이 광주FC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상위 스플릿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서울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홈경기에서 둑스의 선제골에 이어 이승모와 문선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43점을 기록해 광주(승점 41)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

 

홈팀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철원이 골문을 지키고 김진수, 야잔, 이한도, 박수일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안데르손, 류재문, 이승모, 정승원이, 전방에는 둑스와 조영욱이 배치됐다.

 

광주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경민이 골키퍼로 나서고 심상민, 진시우, 변준수, 하승운이 포백을 맡았다. 오후성, 유제호, 최경록이 중원을 지켰고, 공격에는 정지훈, 헤이스, 신창무가 나섰다.

 

전반전은 별다른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67분, 서울이 기다리던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진규가 중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로빙 패스를 박스 안으로 연결했고, 광주 수비가 걷어낸 세컨드 볼이 둑스 앞으로 향했다. 둑스는 곧바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둑스는 지난 16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세트피스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79분 김진규의 정확한 크로스를 이승모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4분 뒤 서울은 경기의 승부를 결정짓는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조영욱과 전시우의 볼 경합 과정에서 흐른 공을 문선민이 잡아 드리블 돌파 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같은날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 FC와 안양FC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울산은 정승현-드로야크-김영권을 중심으로 한 쓰리백을 구성해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안양은 역습 전술로 맞서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78분 에두아르도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으나, 이어진 모따의 슈팅이 빗나가면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갖고 울산이 8위(승점 37점), 안양이 9위(승점 36점)를 유지했다.

 

수원FC는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승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왔다. 46분 김경민의 슈팅이 강투지 발에 맞고 굴절돼 강원의 박청효 골키퍼를 속이며 골로 연결됐다.

 

김은중 감독은 이후 주포 싸박과 루안을 빼고 최치웅, 최규백을 투입해 수비 강화를 택했고, 끝까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FC는 이날 경기로 3연패를 끊고 승점 34점(9승 7무 14패)으로 9위 울산과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반면 4연승에 실패한 강원은 승점 41점(11승 8무 8패)으로 7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