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선두 FC안양을 대파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성남은 15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에서 장효준-박지원-김정환의 골을 묶어 김동진이 한골을 따라붙었던 안양에 3:1로 이겼다. 이날 35주년 브랜드데이를 맞아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성남은 29분 장효준의 리그 데뷔골과 59분 박지원, 74분 김정환이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성남은 승점을 19점으로 끌어올리며 중위권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리그 독주 중이전 안양은 52분 김동진이 동점골을 넣는데는 성공했지만, 성남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패했다. 선두는 유지했지만 기세가 주춤한 상태다. 한편, 같은날 치러진 전남 드래곤즈와 부천FC의 경기는 1:1로 비겼고, 경남FC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도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시니어 여성축구단 'FC더조이플러스'가 일본을 방문해 합동 훈련을 하며 민간 교류의 첫 발을 뗐다. 더조이플러스는 지난달 20일부터 5일간 일본 시즈오카현 중의원을 역임한 하라다 요시쓰구(原田令嗣)씨의 소개로 시즈오카현을 방문했다. 하라다 씨는 1980년대 NHK 서울 특파원을 역임한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 꼽힌다. 해당 일정은 더조이플러스 이주연 단장이 재한 일본여성 모임 '라일락회'를 통해 일본 여성 기업인 사이토 요코 씨를 소개받았고, 한국체육진흥회의 김광명 동경지부장과 연락이 닿아 하라다 씨까지 연결됐다. 교류 일정엔 이주연 단장, 변종국 감독, 이혜경(백파선역사문화아카데미대표)과 이상미 선수(아티스트) 등이 참가했다. 방문 첫날 야이즈 '바스타즈'와 함께 한 환영 리셉션에서 이주연 단장은 최근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한일가왕전’에서 일본 여가수 우타고코로 리에가 불러 유명해진 ‘삐에로의 소네트’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더조이플러스는 야이즈시와 후지에다(藤枝市)시 체육과 및 문화교류 실무자들을 방문해 한일 스포츠 문화교류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
FC안양이 K리그2 선두를 질주하며 승격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안양은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 충북청주FC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 2위권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30점 고지에 올랐다. 이날 안양은 최규현과 김동진의 연속골로 충북청주에 완승을 거두고 K리그1 승격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안양을 추격중인 전남 드래곤즈는 전날인 1일 김포FC 원정서 승리를 거두며 2위에 자리했고, 서울 이랜드도 이날 홈에서 경남FC를 꺾고 3위로 따라붙었다. 일격을 당한 김포와 경남은 각각 4위, 12위로 내려앉았다. 또한 2일 이목을 모았던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은 4연패를 일단 멈추며 한숨을 돌렸고, 갈길바쁜 부산은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성남FC는 안산FC를, 충남아산FC는 천안시티FC를 각각 원정서 잡아냈다. 충남아산은 플레이오프(PO)권 싸움에 본격 합류하면서 7위에 위치했고, 성남은 하위권 탈출의 희망을 마련했다. 한편 이번 라운드 결과로 5위 부산부터 9위 충북청주까지 무려 5팀이 PO권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는
K리그1, K리그2를 막론하고 성적이 부진한 팀들이 감독 교체에 칼을 빼들었다. 프로축구 K리그 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염기훈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염 감독은 25일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한 뒤 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했다. 수원은 이 경기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염 감독은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은 서포터즈 앞으로 가 "수원에 와서 많은 사랑과 질타를 받았지만, 저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왔다"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더 큰 응원을 지금처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염 감독의 사임은 올 시즌 5번째 감독 교체다. K리그2에선 지난 3월 성남FC 이기형 감독 사임 이후 2번째다. 앞서 K리그1에선 전북 현대 모터즈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난 4월 6일 사임했고, 대구FC 최원권 감독도 4월 19일 지휘봉을 박창현 감독에게 넘겼다. 대전하나시티즌도 이민성 감독과 지난 21일 결별했다.
반등이 필요한 두 팀이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서로를 제물로 기세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대전과 인천은 18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만난다. 대전은 승점 11점으로 10위에 올라있다. 지난해의 기세를 생각하면 만족할만한 순위는 아니다. 원정 2연전을 1무1패로 끝냈다. 인천은 승점 14점으로 8위다. 지난 경기 여파가 근심거리다.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패한 것에 더해 '물병 투척 소동'으로 징계까지 받았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대전은 공격수 김승대를 앞세운다. 최근 4경기서 2득점 2도움을 올릴 만큼 컨디션은 절정이다. 김승대를 중심으로 화력을 끌어올려 인천의 라인을 부순다는 복안이다. 대전의 걱정은 수비다. 12라운드까지 16실점, 골 득실이 -3골이다. 지난 경기서도 강원에 3골을 허용하고, 막판 극장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무고사가 3경기 연속골로 다시 골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어느새 득점 선두를 턱밑 추격 중이다. 다만 제르소의 퇴장이 뼈아프다. 한편,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엔 영국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