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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교체 칼 빼든 구단들…수원 염기훈도 자진 사퇴

단 페트레스쿠·최원권·이민성·이기형 이어 5번째

프로축구 K리그 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염기훈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25일 자진 사퇴했다.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K리그2를 막론하고 성적이 부진한 팀들이 감독 교체에 칼을 빼들었다. 프로축구 K리그 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염기훈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염 감독은 25일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한 뒤 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했다. 수원은 이 경기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염 감독은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은 서포터즈 앞으로 가 "수원에 와서 많은 사랑과 질타를 받았지만, 저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왔다"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더 큰 응원을 지금처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염 감독의 사임은 올 시즌 5번째 감독 교체다. K리그2에선 지난 3월 성남FC 이기형 감독 사임 이후 2번째다.

 

앞서 K리그1에선 전북 현대 모터즈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난 4월 6일 사임했고, 대구FC 최원권 감독도 4월 19일 지휘봉을 박창현 감독에게 넘겼다. 대전하나시티즌도 이민성 감독과 지난 21일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