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이제 막을 내리기 직전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로 인한 비일상의 끝에서, 함성과 박수가 돌아온 2022 K리그도 곧 역사로 바뀐다. <풋볼먼데이>가 2022년 K리그를 떠들썩하게 한 주요 이슈 10가지를 꼽아봤다. 10. 수원 삼성 잔류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잔류 소식은 그 자체로 리그의 큰 이슈였다. 엄밀히 말하면 수원의 강등 플레이오프 행이라고 봐야겠다. 리그 최대의 팬덤을 업고 영원히 강팀으로 군림할 것 같았던 수원은 현실을 맞닥뜨렸다. FC안양과 사투를 벌여 1부에 남는 데는 성공했다. 좌절에서 환희까지, 수원 팬들에겐 여러 모로 잊기 힘든 한 해였음이 틀림없다. 9. 인천 무고사 이적 인천이 가장 사랑한 공격수, 무고사의 일본 빗셀 고베 이적은 올 봄 K리그의 가장 충격적 소식 중 하나였다. 단 17경기만에 14골을 몰아넣으면서 무서운 화력을 보여주고 있던 무고사였다. 주민규가 이 기록을 따라잡기까지 무려 70여일이 걸렸을 정도다. 무고사는 인천에 바이아웃 금액 약 13억(100만 달러)를 남기고 떠났다. 시즌이 끝난 지금, 고베가 무고사를 활용하는데 실패하면서 귀환 소식이 들려 인천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K리그2 광주FC가 조기에 우승을 확정하고 내년 1부리그 복귀가 결정됐다. 강등 1년만, 2부리그 사상 역대 최단기간 승격 확정이다. 광주의 우승은 21일 유일한 우승 경쟁자였던 2위 FC안양의 패배로 결정됐다. 안양은 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순연경기서 대전하나시티즌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이 63점에 머물러 78점인 광주를 따라잡기가 불가능해졌다. 광주는 올 시즌 내내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해왔다. 지난 4월 23일부터 1위를 단 한번도 내주지 않으면서 일찌감치 승격이 유력시됐다. 막판에 맹추격한 안양을 지난 14일 원정서 잡아내면서 사실상 우승 9부능선을 넘은 광주는, 결국 4경기를 남기고 23승 9무 4패로 샴페인을 터뜨렸다. 앞서 최단경기 우승 확정 기록은 2013년 상주, 2019년 광주였다. 경기가 남은 만큼 아직도 광주는 새로운 기록을 쓸 여지가 충분하다. 남은 4경기 중 1승만 거둬도 승점 80점을 넘기며 K리그2의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2승 이상 거둘 경우엔 최다 승리 기록도 쓸 수 있다. 앞서 최다승 기록은 지난 2017년 경남FC의 24승이다. 한편, 광주는 다음 시즌 구상 준비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