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인천이 당면한 과제를 풀어내지 못했다. 3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양 팀 모두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0:0 무승부로 끝났다. 최근 3연패에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수원의 순위는 리그 11위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라인업에는 특별한 부상 이슈가 없었고, 5경기 2득점에 그친 득점력이 문제였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김건희는 부상에서 복귀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마나부도 새로이 팀에 합류했다. 포백 라인은 이기제-불투이스-민상기-장호익의 베테랑들이 맡았다. 2선은 한석종이 중심을 잡고, 사리치와 강현묵이 공격을 지원했다. 최전방은 김건희가 부상 복귀 후 첫 선발출전했고, 활동량 많은 전진우와 정승원이 좌우에 나섰다. 새로 영입한 마나부는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4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던 인천은 팀 득점의 60프로를 차지하고, 숫자 이상의 가치를 지녔던 무고사를 일본 빗셀 고베로 떠나보냈다. 올 시즌 무고사가 없는 첫 번째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인천의 상대는 수원이었다. 수원과는 1라운드 홈 개막전에
반환점을 돌면서 수원 FC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25일 오후 7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수원 FC와 수원 삼성의 ‘수원 더비’에서 수원 FC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극강의 득점력으로 수원에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2라운드 수원 더비 패배의 설욕에 나선 수원 FC는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였다. 순위도 8위까지 끌어올렸다.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에도 불구하고 23골로 득점 3위를 기록중인 수원 FC의 공격력은 위력적이었다. 이승우는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7골로 득점 공동 5위에 올라섰고, 라스는 2경기 연속 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올 시즌은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를 견인하고 있었다. 김동우의 급작스러운 부상으로 신세계가 센터백으로 출전했고, 정동호가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다. 박주호가 휴식을 취하면서 장혁진으로 로테이션이 돌았고, 최전방 라스의 파트너로는 이영준이 오랜만에 낙점됐다. 수원 삼성은 2연패에 4경기 연속 무승으로 위기에 빠진 상태였다. 원정경기에서는 8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었다. 김건희의 부상과 그로닝의 부진은 공격의 무게감을 떨어뜨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