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선두 등극이다. '설마설마'가 현실이됐다.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강원 FC와 전북 현대 모터즈의 27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홈 팀 강원은 김경민의 멀티골에 양민혁과 진준서의 골을 더하면서 2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전북을 4:2로 완파했다. 강원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포항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홈 3연승에 도전하는 경기였다. 전북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도 2전 2승으로 우위였다. 지난 제주전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선발 명단에 수비라인에 김영빈, 최전방 조진혁만 새로 이름을 올렸다. 전북도 지난 현대가 더비 선발 라인업을 거의 그대로 들고 나왔다. 한국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출격한 가운데 전병관-전진우의 좌우 윙 플레이어 자리에는 송민규-안드리고가 출격했다. 새로이 전북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승우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짧은 패스를 활용해 기회를 노리던 강원의 선제골은 32분에 나왔다. 스타터는 양민혁이었다. 조진혁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은 짧은 터치에 이은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8호골이었고 강원은 1:0으로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김천 상무 대 경남 FC(2023년 4월 2일)
2023시즌을 앞둔 김천 상무는 변함없이 변화가 시작됐다. 올 시즌 1부로 승격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다시 강등된 결과는 이미 지난 이슈다. 2002년 코치로 합류, 2017시즌부터 팀을 이끌어왔던 김태완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자진 사임한다. 국군체육부대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가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이다. 군무원 지도자 요건을 갖춘 감독이 필요한 김천은 당분간 성한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의 역할을 맡는다. 시즌 중 사령탑이 임명되는 리더십의 변화가 예정되어있지만, 출중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은 여지없이 충원됐다. 국가대표들이 즐비했던 지난 시즌 라인업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황인재, 김정훈이 전역한 골문은 포항 스틸러스의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지킨다. 6월에 먼저 입대한 문경건과 신송훈이 있지만, 부상 시즌에도 20경기 이상을 소화했던 강현무의 경기 경험과 안정감에 비할 수 없다. 내년 시즌 부동의 주전 골키퍼다. 22세 이하 자원인 전북 현대의 김준홍도 합류해 세컨드 골키퍼 자리를 다툰다. 국가대표 박지수와 피지컬 좋은 송주훈을 떠나보낸 센터백 자리는 98년생 동갑내기 FC 서울 이상민과 대전 하나시티즌 김재우가 채운다. 이상민은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