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인천과의 경인더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FC 서울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1로 이겼다. 서울 윌리안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인천은 제르소의 퇴장으로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 서울은 승점 15점을 쌓았고 인천은 14점에 머물렀다. 굵은 빗줄기가 경기장에 쏟아지는 가운데 양팀은 격렬한 경기를 치렀다. 선제골은 인천의 몫이었다.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인천의 간판 공격수 무고사가 달려들면서 서울 골문을 갈랐다. 서울 공격수 일류첸코는 들어가는 골에 손을 뻗었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변수는 전반 추가시간 벌어졌다. 서울 최준에게 마크 당하던 제르소가 최준을 밀치면서 퇴장을 당했다. 서울 권완규가 제르소에게 달려들었고 인천 무고사도 몸싸움에 합류하면서 각각 옐로카드를 받았다. 항의하던 조성환 인천 감독도 경고를 받았다. 수적 우세를 점한 서울은 인천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전반 막판 일류첸코와 강성진이 골문을 두드리면서 기세를 올린 서울은, 48분 윌리안이 최준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나오자 즉각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윌리안은 62분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왼발 슛
부상에서 돌아오는 세징야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사니가 대구에서 맞붙는다. 대구FC와 광주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경기가 오는 16일(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다. 광주의 강등과 승격으로 두 팀은 2년만에 만나게 됐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7승 5패 8무로 광주가 앞서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5승 4무 1패로 대구가 우세하다. 홈팀 대구는 1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8위(승점 6점)에 위치했다. 4라운드 강호 전북을 잡고 분위기를 탔으나 A매치 기간을 거친 후 좀처럼 경기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지난 2차례의 원정서 1무 1패에 그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경기 연속 무득점 중이다. 다만 대구가 기대하고 있는 점은 홈에서 기록이 좋다. 최근 5경기 동안 3승 2무로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지난 2경기 햄스트링으로 명단에 빠졌던 대구FC의 주장이자 대표 선수 ‘세징야’가 주말 광주전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고재현, 에드가가 옆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구 역시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다. 원정팀 광주FC는 3승 3패(승점 9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