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대신 ‘질식 수비’를 장착한 전북이 한번 더 클린 시트 승리를 거뒀다. 16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즈와 수원FC의 경기가 펼쳐졌다. 2달 만에 터진 구스타보의 득점포와 밀집 수비를 펼친 전북이 수원FC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홈 6연승을 이어간 전북은 승점 37점(11승 4무 8래)으로 4위를 지켰다. 3위 FC서울과 승점은 같으나 득실서 밀렸다. 2위 포항과의 승점 차는 단 4점 차이다. ‘전주성 징크스’를 이번에도 깨지 못 한 수원은 승점 20점(5승 5무 13패)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번 라운드 승리를 거두며 9위와의 승점 차는 10점으로 벌어졌으며 11위 강원과의 승점 차도 4점 차로 좁혀졌다. 전반전 전북은 페트리스쿠 감독의 색깔을 강하게 드러났다. 수원 수비진 뒤를 노리는 침투패스를 노렸다. 계속된 침투 패스는 끝내 득점을 만들어냈다. 수원은 실점한 뒤 이승우와 로페즈를 교체 투입해 공격의 짜임새를 갖추었지만 골문 앞에서의 섬세함이 떨어졌다. 12분 구스타보 발끝에서
포항이 스틸야드 홈 6연승(FA컵 포함)에 도전한다. 포항은 7월 2일 오후 7시 홈으로 수원 FC를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통산 상대 전적은 11전 5승 6패로 뒤져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로 좁혀보면 얘기가 다르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2021시즌 승격한 수원 FC와 7번의 맞대결을 펼쳤고, 통산 5번의 승리를 모두 쓸어 담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인 2라운드에서도 고영준-정재희의 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이전까지 일방적 열세였던 상대 전적을 원상 복구시킨 셈이다. 특히나 홈에서 강했다. 4차례 맞대결 전승으로 김기동 감독 지휘 아래 스틸야드에서는 승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홈 경기 흐름도 좋다. 주중 열린 FA컵 경기에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고, 5연승(FA컵 포함)을 질주중이다. 그 결과 리그 순위도 따라왔다. 19라운드 종료 시점 승점 34점(9승 7무 3패)으로 단독 2위다. 상승세의 흐름 속 돋보이는 선수는 제카다. 지난 시즌 대구에서 K리그에서 데뷔한 제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유니폼을 포항으로 갈아입었다. 대구에서의 득점력은 수준급이었다. 총 15골(리그 7골, FA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