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극복한 광주가 다시 한 번 연승의 불을 지폈다. 15일 오후 7시 광주 전용경기장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광주 FC와 김천 상무의 경기가 펼쳐졌다. 홈 팀 광주는 전반에 잡은 수적 우위의 기회를 후반 연속 득점으로 잘 마무리하면서 김천에 2:0으로 승리. 설욕과 2연승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냈다. 리그 7위 광주로서는 설욕전이었다. 김천과는 지난 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었고, 당시 김천 정치인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면서 1:2로 패한 바 있다. 지난 서울전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연승 도전과 홈 2연패 탈출을 노렸다. 리그 1위 울산을 승점 1점차로 추격 중인 김천은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원정 4경기 연속 무승과 5기 주축 선수들의 말년 휴가로 인한 스쿼드 공백이 잠재적 변수였다. 최전방 이건희의 자리에 지난 서울 전 결승골의 주인공 베카를 배치한 광주는 나머지 라인업은 지난 서울전과 동일하게 구성했다. 김천은 전역을 앞둔 김준홍-김진규-김동현-이중민으로 공수의 뼈대를 잡은 가운데 조현택과 모재현을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올렸다. 양 팀의 전반은
광주가 1위 탈환을 노리던 울산을 잡아내면서 6위로 도약했다. 광주FC가 15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울산 HD 호랑이에 2:1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승점 15점을 기록,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를 노리던 2위 울산은 무패 행진이 멈췄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1위 포항 스틸러스에 1점 뒤진 채다. 비가 오는데도 8000명이 넘는 홈팬들이 찾은 가운데, 광주는 전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가지고 공세를 펼쳤다. 전반 5분과 13분 연달아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에 막히면서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최경록 대신 투입된 박태준이 맹활약하면서 균형이 깨졌다. 공격을 주도하면서 58분엔 직접 선제골을 터뜨렸다. 광주의 추가골도 교체 선수에게서 나왔다. 이건희 대신 이강현이 84분 박태준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 중거리 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3분 뒤 엄원상이 감각적인 아웃 사이드 추가골을 통해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는 그대로 갈렸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경기 뒤 " 경기는 이겨서 홈 팬들이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좋았지만,
K리그 명예의 전당이 그 역사적인 문을 열었다.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 그랜드볼룸에선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열렸다. 초대 헌액자로는 선수 부문에 최순호 수원FC 단장,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이동국 전 축구협회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부문엔 김정남 전 울산 감독, 공헌자 부문엔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선수 부문은 세대별로 선정이 이뤄졌다. 1세대인 최순호 단장은 1980년 실업팀 포항제철축구단에 입단, 1983년부터 1991년까지 포항제철과 럭키금성 황소 축구단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00경기 23골 19도움을 기록했으며 1986년엔 포항제철서 리그 우승을 했다. 2세대를 대표한 초대 헌액자는 홍명보 감독이었다. 1992년 포항제철 아톰스에서 데뷔한 홍 감독은 그 해 최우수 선수상(MVP)를 수상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56경기 14골 8도움. 3세대에선 신태용 감독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1992년 일화 천마에서 데뷔해 K리그에선 한 팀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천안-성남을 거치며 일화 천마의 전성기를 이끈 신 감독은 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