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판도가 걸려있다. 대구는 올 시즌 대전 상대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까. 22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대전 하나 시티즌과 대구 FC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2차례 맞대결에서 웃은 팀은 대구였다. 대구는 8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세징야의 PK(패널티 킥) 결승골을 지켜내며 승리했다. 이 승리로 3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14라운드 원정 경기 기억도 좋았다. 고재현의 결승골을 지켜내면서 또 한 번 1:0으로 신승했다. 올 시즌 유일했던 연승 기록이다. 반면 대전에게 대구와의 기억은 쓰다. 8라운드에서는 연승 시동에 찬물을 끼얹었고, 14라운드 홈 경기에선 시즌 첫 연패를 안겨줬다. 당시 부상을 당했던 수비수 조유민은 아직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 상황은 상호 여유가 없다. 리그 5위(승점 33점) 대구는 순위 사수를 위한 승리가 절실하다. 9위(인천)와의 승점 차는 3점으로 경기 결과에 따라 9위로 곤두박질칠 수 있다. 이후 일정도 울산(25R)-인천(26R)-서울(27R)-제주(28R) 등 순위 변동과 직결되는 녹록치 않은 상대들이다. 순위가 7위(승점
대전과 수원이 '축구 수도 더비'에 걸맞는 경기를 보여줬다.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9일 오후 7시 대전 월드컵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21라운드에선 대전 하나 시티즌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맞붙었다. 양 팀은 2골씩 나눠 가지며 무승부로 끝났다. 4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대전은 승점 29점(7승 8무 6패)으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을 따낸 수원은 승점 11점(2승 5무 14패)으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대전은 많은 활동량을 토대로 루즈볼 획득 및 수원 수비진을 압박했다. 그 결과 불운에도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반면 수원은 후방에서 좀처럼 빌드 업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고승범의 만회 골이 나오며 후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초반 기세는 대전이 올렸다. 신상은이 돌파에 성공한 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김인균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을 받은 김인균이 완벽한 기회를 맞이하며 이른 시간 선제골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다시 한번 12분 신상은이 박스 안으로 드리블 돌파 후 때린 슈팅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