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이 K리그2 선두를 질주하며 승격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안양은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 충북청주FC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 2위권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30점 고지에 올랐다. 이날 안양은 최규현과 김동진의 연속골로 충북청주에 완승을 거두고 K리그1 승격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안양을 추격중인 전남 드래곤즈는 전날인 1일 김포FC 원정서 승리를 거두며 2위에 자리했고, 서울 이랜드도 이날 홈에서 경남FC를 꺾고 3위로 따라붙었다. 일격을 당한 김포와 경남은 각각 4위, 12위로 내려앉았다. 또한 2일 이목을 모았던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은 4연패를 일단 멈추며 한숨을 돌렸고, 갈길바쁜 부산은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성남FC는 안산FC를, 충남아산FC는 천안시티FC를 각각 원정서 잡아냈다. 충남아산은 플레이오프(PO)권 싸움에 본격 합류하면서 7위에 위치했고, 성남은 하위권 탈출의 희망을 마련했다. 한편 이번 라운드 결과로 5위 부산부터 9위 충북청주까지 무려 5팀이 PO권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는
지난 시즌 FC 안양을 승강 플레이오프로 하드캐리한 공격수 맥스웰 아코스티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새로운 팀은 마지막까지 1부의 한 자리를 다퉜던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6일 FC 안양 아코스티와의 2년 계약 소식을 알렸다. 5일 김경중에 이어 FC 안양으로부터의 영입 2호 선수다. 가나와 이탈리아 이중국적자로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무대에서 활약했던 아코스티는 2020시즌 안양에 합류했다. K리그 데뷔 시즌 7골을 터뜨린 아코스티는 2021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에도 1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안양을 K리그2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조나탄(9골)과 안드리고(7골)의 득점을 조력하며 공격포인트를 끌어올렸고, 도움 11개로 K리그2 도움왕을 거머쥐었다. K리그2 통산 기록은 70경기 20골 12도움이다. 아코스티의 활약에 안양은 구단 역대 최초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고, 개인으로서는 수원으로 이적하면서 K리그1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178cm, 75kg의 다부진 체격에 아프리카계 선수 특유의 탄력과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아코스티는 스피드와 드리블, 킥력을 두루 갖췄다. 헤더 능력도 좋아 승강 플레이오
리그 막판 보여준 '시장님' 들의 축구사랑이 K리그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시민구단의 구단주는 그 시의 시장이다. 정치인이지만 행정상 구단의 최고 실권자인 만큼, 축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곧 팀의 전력과도 연결된다. 23일 FC안양 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억에 남을 하루를 보냈다. 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안양은 경남FC와 득점없이 비기면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평소 축구 사랑이 유명한 최 시장이다. 과거 안양 시민구단 창단의 선두에 서 있었고, 매년 시즌권을 구매해 안양의 모든 홈경기를 관람한다. 안양의 축구팬들도 '시장님은 진짜'라며 추켜세운다. 최 시장은 승리 뒤 팬들과 함께 깃발을 흔들고, 확성기를 든 뒤 "수원 잡고 안양 승격"을 외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안양에 축구전용구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스포츠 문화 도시'로 도시를 브랜딩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전날인 22일엔 김충섭 김천 시장이 김천 상무의 홈경기를 찾았다. 김 시장은 귀빈석이 아닌 일반석(W)에 앉아 시민들 사이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