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개막전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강호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3세트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디펜딩 챔프 kt 롤스터는 에이블과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광동은 선봉으로 김시경을, 수원은 김건우를 내보냈다. 김시경은 시종 일관 주도권을 잃지 않으면서 결국 굴리트로 2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골이기도 했다. 그러나 김건우는 후반 단 한번의 역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73분 해리 케인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결국 세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2세트에서도 지난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수원 김들이 광동의 주포 박기홍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박기홍이 펠레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88분 김들은 역습에서 웨인 루니로 그림같은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3세트, 광동 최호석과 수원 배재성의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배재성이 수 차례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골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무승부 세 차례로 양 팀은 승점 3점을 나눠가졌다. 이어진 경기에서 디펜딩 챔프 kt는 작년 개인전 우승자인 박찬화를 내세웠다. 에이블은 김
치열했다. 속도감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함성과 열기가 있었다. 기자가 처음으로 '직관'한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 개막전 이야기다. 어떻게 즐기든, 축구는 역시 재미있다. 게임, 그리고 e스포츠만의 매력도 있었다. FC온라인 최상위 리그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이 19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개막했다.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에 앞서, 미리 고백하자면 기자는 소위 '축겜알못'이 된지 오래였다. 마지막 축구게임의 기억을 더듬으면 지하 오락실의 퀴퀴한 냄새가 함께 따라왔다. 일본 세이부사의 일명 '세이부 축구'나 온갖 마법성 그래픽이 난무하던 '테크모 사커', 잘해야 피파 2000이라고 불리던 시대가 마지막이다. 그래서 더욱 감탄했다. 완벽히 e스포츠로 거듭난 축구 게임의 현장은 놀라웠다. 다양한 이벤트가 개막전의 분위기를 달구는 가운데, 참가 팀들을 상징하는 유니폼과 대형 로고가 장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수들과 팬들의 거리도 숨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웠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이미 현장 판매분 매진 푯말이 세워져 있을 만큼, 치열한 티켓팅을 통해 들어온 관객들은 경기장 곳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