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열린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개막전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강호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3세트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디펜딩 챔프 kt 롤스터는 에이블과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광동은 선봉으로 김시경을, 수원은 김건우를 내보냈다. 김시경은 시종 일관 주도권을 잃지 않으면서 결국 굴리트로 2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골이기도 했다.
그러나 김건우는 후반 단 한번의 역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73분 해리 케인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결국 세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2세트에서도 지난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수원 김들이 광동의 주포 박기홍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박기홍이 펠레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88분 김들은 역습에서 웨인 루니로 그림같은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3세트, 광동 최호석과 수원 배재성의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배재성이 수 차례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골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무승부 세 차례로 양 팀은 승점 3점을 나눠가졌다.

이어진 경기에서 디펜딩 챔프 kt는 작년 개인전 우승자인 박찬화를 내세웠다. 에이블은 김승환으로 받아쳤다.
박찬화는 시종일관 압도적인 운영 능력을 보이며 42분 헤이스, 88분 왈라시로 득점, 2:0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다음 세트에선 에이블이 이적생 윤형석을 출격시키며 kt 김정민을 상대했다. 공격적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시작한 윤형석은 21분 홍명보의 중거리슛으로 득점, 이를 지켜내면서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마지막 세트는 에이블 차현우와 kt 곽준혁이 격돌했다. 경기 내 수비적이던 차현우가 차범근으로 69분 일격을 작렬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85분 곽준혁이 역습에서 펠레로 로빙 슛을 성공시키며 기어이 따라잡았고, 게임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두 팀은 4점(승리3점, 무승부1점)씩을 획득했다.
한편, 20일엔 울산 HD 호랑이와 대전 하나 시티즌, 광주FC와 젠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에이블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바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