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K리그1 1~3위팀 전북, 울산, 대구와 FA컵 우승팀 전남의 웨이팅이 끝나면서 25일 ‘2022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4라운드엔 K리그1 9팀(전북, 대구, 수원, 강원, 포항, 성남, 울산, 서울, 제주), K리그2 4팀(경남, 부천, 광주, 전남), K3리그 3팀(울산시민축구단, 대전한국철도축구단,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2위 전북은 홈에서 K3리그 12위 울산시민축구단을 상대한다. 울산시민축구단은 1~2라운드에서 K5, K3리그 팀들을 격파하고, 3라운드에서 K리그2 10위 부산을 2:0으로 꺾었다. FA컵의 매력인 도장 깨기를 하면서 3라운드까지 통과했지만, 리그에서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중인 전북의 산을 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수원은 리그에서 스플릿 B 탈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강원과 빅버드에서 재회한다. 3라운드에서 수원은 승부차기 끝에 강호 김천을 꺾었고, 강원은 대전을 꺾고 올라온 돌풍의 화성 FC를 잠재웠다. 양 팀은 이미 리그 6라운드 빅버드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었고, 당시 수원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었다. 이번 F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FA컵 3라운드에서 하부리그 팀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27일 열린 12경기에서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이날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선 광주FC(K2), 부천FC(K2), 부산교통공사(K3), 울산시민축구단(K3)이 상위 리그 팀에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K리그1의 FC서울과 성남FC, 제주 유나이티드도 하부리그 팀에 진땀승을 거뒀다. 수원삼성, 포항스틸러스, 강원FC도 16강행을 확정했다. 광주FC는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6대 1로 승리했다. 광주는 리그 재개를 앞두고 주전멤버를 대거 휴식시킨 인천을 상대로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승리헀다. 인천은 0대 5로 뒤진 후반 33분 홍시후의 골로 영패를 간신히 면했다. 같은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선 부천FC가 수원FC에 최재영의 골로 1대 0 승리를 거두면서 '업셋'에 성공했고, 울산시민축구단은 부산아이파크에 2대 0 승리를 거두며 창단 이후 FA컵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김포FC를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2대 1로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FC서울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고전 끝에 창원시청(K3)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