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 울산 현대 호랑이가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13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울산 현대 호랑이와 대구FC의 경기에서 홈팀 울산이 주전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조현우가 골문을 막고, 김태환, 임종은, 김영권, 설영우, 원두재, 엄원상, 아마노 준, 이청용, 최기윤, 마틴 아담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대구는 오승훈, 김진혁, 조진우, 정태욱, 장성원, 페냐, 김희승, 이태희, 세징야, 제카, 고재현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은 킥오프 직후 아마노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오승훈이 몸을 날려 간신히 막아냈다. 아마노는 전반 11분과 16분에도 날카로운 쇄도에 이은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위협하며 자신의 컨디션이 최고조임을 알렸다. 전반 19분 대구도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조진우가 헤더로 살짝 돌려놨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아마노가 개인기로 수비를 제치고 찔러준 패스를 엄원상이 박스 안쪽에서 받은 뒤 넘어졌다. 결과는 페널티킥(PK). 마틴 아담이 이를 차넣으면서 데뷔골을 기록
달리는 울산엔 제동장치가 없었다. 울산 현대가 홈에서 대구 FC 상대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하면서 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9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울산 현대와 대구 FC의 경기에서 울산은 아마노, 바코, 엄원상의 골로 제카가 1골을 기록하는데 그친 대구를 3:1으로 완파했다. 울산은 지난 라운드까지 8경기 연속 무패, 6승 2무로 1위를 달렸다. 리그 최다인 12득점을 기록중인 공격진은 아마노, 레오나르도, 엄원상이 각각 3골씩을 기록하면서 밸런스를 잡고 있었고, 엄원상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이었다. 지난 제주전에선 수비의 핵심인 주장 김영권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도 승리를 만들어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부상이나 A대표팀 차출 등 이슈상황에서도 큰 공백없이 라인업을 꾸려왔다. 대구는 2승 2무 4패로 8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라운드 수적 우세 속에서도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에드가 이탈 후 팀은 1무 2패를 기록중으로, 그 사이 세징야마저 부상을 당했다. 고재현이 홈 4경기 연속 골로 고군분투 중이지만 득점력을 발휘할 파트너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