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코치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학범 감독과 이민성 감독이 맞붙는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10일(일) 오후 2시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과 격돌한다. 소위 '계급장'을 떼고 맞붙는 사제 대결이다. 양 감독의 첫 인연은 2018년 시작됐다. 김학범 감독은 U-23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수석 코치는 현재 대전을 이끄는 이민성이다. 제자와 맞붙는 김학범 감독은 지난 1월 취임식에서 이민성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제 선배가 돼버렸어요. 김은중 감독은 동기인 입장이죠. 승부의 세계는 선후배가 없습니다. 저는 어떻게든지 이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에 이민성 감독은 “잔류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성과로 생각하고, 실점을 올해는 반으로 줄여서 ACL 티켓을 따는 게 목표입니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제주는 이번 시즌 유진스(유리 조나탄+ 서진수+ 헤이스) 조합에 기대를 걸어본다. 유진스 조합이 가동된다면 상위
6점짜리 경기, 단두대매치다. 경기장 안팎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10경기 연속 무승’ 제주와 ‘라스 이탈’ 수원FC가 맞붙는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수원FC다. 스플릿 결정까지 8경기가 남은 리그는 순위싸움이 점점 과열되고 있다. 강등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인 9위 제주와 10위 수원과의 경기는 이번 라운드 눈여겨봐야 할 경기이다. 이번 시즌 양 팀 맞대결은 제주가 1승 1무를 기록했다. 첫 맞대결에서는 0:0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두 번째 맞대결(13R)에서는 제주가 5골을 폭발시키며 5:0 대승을 거뒀다. 홈에서 분위기 반등을 꾀하고자 하는 제주는 이 기세를 잇고 싶다. 현재 순위는 8승 7무 10패(승점 31점)로 9위다. 지난 6월 2위까지 올라섰던 제주지만,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하며 순위도 7계단 내려왔다. 수원 더비에서 승리를 기록한 수원FC는 6승 5무 14패(승점 23점)로 10위다. 한숨 돌리긴 했지만 여전히 강등권에 놓인 수원은 9위 제주와의 승점 차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