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코치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학범 감독과 이민성 감독이 맞붙는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10일(일) 오후 2시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과 격돌한다. 소위 '계급장'을 떼고 맞붙는 사제 대결이다. 양 감독의 첫 인연은 2018년 시작됐다. 김학범 감독은 U-23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수석 코치는 현재 대전을 이끄는 이민성이다. 제자와 맞붙는 김학범 감독은 지난 1월 취임식에서 이민성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제 선배가 돼버렸어요. 김은중 감독은 동기인 입장이죠. 승부의 세계는 선후배가 없습니다. 저는 어떻게든지 이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에 이민성 감독은 “잔류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성과로 생각하고, 실점을 올해는 반으로 줄여서 ACL 티켓을 따는 게 목표입니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제주는 이번 시즌 유진스(유리 조나탄+ 서진수+ 헤이스) 조합에 기대를 걸어본다. 유진스 조합이 가동된다면 상위
지난 겨울 대어급 선수들을 영입한 전북과 대전이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유독 길고 길었던 겨울잠을 깨고 K리그가 드디어 포효할 준비를 마쳤다. 3월 1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1 2024 1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와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가 펼쳐진다. 전북의 이번 시즌 키워드는 ‘명가 재건’과 ‘닥공 축구’다. 전북은 직전 시즌 구단 최초 파이널 B로 떨어질 수 있는 위기 속에서 후반기 반등해 4위로 마감했다. 더해 라이벌팀인 울산에게 2년 연속 우승을 내줬다. 자존심을 구겼던 전북은 지난겨울 절치부심하며 스쿼드 보강을 이뤄냈다. 백승호, 류재문, 구스타보, 아마노준 등이 이탈했지만, 이영재, 권창훈, 김태환, 이재익 등 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품었다. 한층 강화된 스쿼드를 보유한 전북은 명가 재건과 더불어 ‘닥공 축구’를 가동할 예정이다. 근 10년간 팀 득점 70골을 넘긴 시즌이 5차례(16, 17, 18, 19, 21)인 만큼 리그에서 가장 날카로운 팀이었다. 하지만, 직전 시즌 45골에 그치며 팀 득점 7위에 머물렀다. 명성에 맞지 않은 결과를 보였던 전북은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