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포항 하늘에서 선명한 한 개의 태양을 볼 수 있을까. 8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른바 ’동해안 더비‘로 불리는 양 팀의 라이벌 매치는 리그 1~2위를 다투는 팀들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양 팀의 격돌은 리그 통산 175번이나 진행됐을 만큼 긴 역사를 자랑한다. 결과는 64승 53무 58패로 포항의 근소한 우세다. 그러나 숫자를 좁혀보면 말 그대로 막상막하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2019시즌 부임 후 리그에서 울산을 15번 상대했다. 결과는 6승 3무 6패로 대등했다. 그러나 스틸야드에서는 달랐다. 8전 4승 2무 2패로 우위를 점했다. 포항의 우세에 손을 들어줄 수 있는 요소다. 그러나 울산 홍명보 감독으로 관점을 옮기면 예기가 달라진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 홍 감독이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2021시즌 이후 대결로 좁혀보면 오히려 울산이 8전 3승 3무 2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스틸야드 원정에서도 1승 2무 1패로 대등했다. 결과적으로 양 팀은 올 시즌 순위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구 FC를 상대로 홈 6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제주는 7일(금)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경기를 소화한다.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 홈 경기 상대는 대구다. 현재 리그 5위인 제주는 이날 경기 승리 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을 끊고, 홈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릴 수 있다. 과제는 무승 기간 승점을 놓치게 만들었던 실점이다. 제주는 16라운드 강원전과, 19라운드 대전전에서는 후반 막바지 실점을 허용하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17라운드 포항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 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1점을 챙기지 못했다. 지난 5경기 12실점은 부진의 결정타였다. 이에 맞서는 대구는 수비를 바탕으로 카운터 어택을 시도하며 승리를 노린다. 올 시즌 리그 7승 중 6승이 무실점 승리였을만큼 수비가 안정됐을 시에 확실한 승리를 가져왔다. 단, 실점한 13경기에서는 단 1승만을 건지면서 실점 시 승률이 급감하는 약점을 드러냈다. 제주는 대구와의 지난 2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번째 맞대결에는 경기 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