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구 FC를 상대로 홈 6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제주는 7일(금)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경기를 소화한다.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 홈 경기 상대는 대구다. 현재 리그 5위인 제주는 이날 경기 승리 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을 끊고, 홈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릴 수 있다.
과제는 무승 기간 승점을 놓치게 만들었던 실점이다. 제주는 16라운드 강원전과, 19라운드 대전전에서는 후반 막바지 실점을 허용하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17라운드 포항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 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1점을 챙기지 못했다. 지난 5경기 12실점은 부진의 결정타였다.
이에 맞서는 대구는 수비를 바탕으로 카운터 어택을 시도하며 승리를 노린다. 올 시즌 리그 7승 중 6승이 무실점 승리였을만큼 수비가 안정됐을 시에 확실한 승리를 가져왔다. 단, 실점한 13경기에서는 단 1승만을 건지면서 실점 시 승률이 급감하는 약점을 드러냈다.
제주는 대구와의 지난 2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번째 맞대결에는 경기 초반부터 결정타를 노리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중원에서부터의 압박과 상대의 패스 줄기 차단을 시발점으로 하는 적극적인 선제골 공략이 그 핵심이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득점 기회 창출에 만족하지 않고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라면서 "이번 대구전은 특히 선제골에 대한 중요성이 크다. 더 침착하게 더 과감하게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반드시 결실을 만들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