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골 결정력을 앞세워 인천에 복수했다.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시즌 19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포항이 제카의 득점과 인천의 파상 공세를 막으며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9승7무3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2위 자리로 올라섰다.무패행진이 끊긴 인천은 4승8무7패 승점 20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인천 천성훈은 복귀가 유력했으나 나오지 못했고, 김민석-음포쿠-김보섭 스리톱을 내세웠다. 포항은 부상 여파로 결장한 고영준을 제외하고 제카-백성동-김인성으로 공격진을 구축했다. 이적생 한찬희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포항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2분 박승욱의 공간 패스를 김승대가 라인을 깨며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다. 옆에서 쇄도한 제카가 김승대의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선취 실점을 내준 인천은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40분 김도훈 감독이 김민석을 제외하고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더불어 김보섭과 에르난데스가 최전방을 맡고 음포쿠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렸다. 45분 왼쪽 페널티 박스
조규성이 전북의 시즌 첫 3연승을 이끌었다. 팀 순위도 5위로 끌어올렸다. 11일 오후 4시 30분 원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강원 FC와 전북 현대 모터의 시즌 18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전북은 자책골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조규성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강원에 2:1로 승리했다. 강원은 승점 12점(2승 6무 9패)으로 리그 11위였다. 17라운드까지 기록한 10골은 리그에서 가장 적었고, 최근 7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승리는 10라운드 전북 전이었다. 강원은 최용수 감독 부임 이후 전북과 5전 2승 1무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이광연 골키퍼가 7경기 만에 선발 골리로 출격했고, 수비진은 이웅희, 미드필더 라인은 정승용이 지난 경기와 달라진 라인업이었다. 최전방은 김대원-이정협-양현준의 쓰리톱으로 구성했다. 전북은 최근 상승세였다. 최근 2연승을 바탕으로 승점 24점(7승 3무 7패)을 확보,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홍정호, 김문환 등 주축 수비수들이 부상 중이지만, 연승기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리그 최고의 짠물 수비(14실점)를 선보이고 있었다
주중 FA컵을 소화하고, 장마를 통과 중인 K리그가 돌아오는 주말 19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7/2(토)~7/3(일) 양일에 걸쳐 열리는 경기는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라는 메인 매치에 더해 FA컵 8강 소화팀들과 휴식을 가진 팀들간의 매치업이라는 의미가 있다. 중위권 순위가 한차례 출렁일 것으로 보이는 19라운드를 살펴본다. 2일 제주 VS 서울 원정 2연패를 당하고 홈으로 돌아온 3위 제주는 FA컵 4강 진출의 기세를 탄 7위 서울을 홈에서 맞이한다. 리그 6라운드에서는 제주가 승리를 거뒀지만, 최근 맞대결인 FA컵 4라운드(16강)는 서울이 3:1로 승리했다. FA컵 8강을 젊은 선수들을 활용해 승리한 서울은 체력적인 부담 이슈도 최소화한 상태다. 인천 무고사의 J리그 빗셀 고베 이적으로 사실상 득점 1위로 올라선 제주 주민규의 13호골 득점 여부와 최근 리그에서 부진했지만 FA컵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서울의 순위 반등 여부가 관전포인트다. 김천 VS 전북 1부 잔류를 위해 7월 승수 적립이 중요한 9위 김천은 FA컵과 리그 원정경기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2위 전북을 홈에서 상대한다. 리그 득점 3위 조규성을 비롯한 9월 전역 예정 선수들이 8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