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대구FC와 비기며 5경기 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서울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전격 사퇴로 충격을 줬다.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6라운드에선 FC서울과 대구FC가 맞붙었다. 경기는 양팀 각각 2골씩을 기록하며 2대2 무승부로 승부를 결정짓지는 못했다. 전반 초반 서울은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지속적으로 대구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8분 서울 한승규가 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대구 골키퍼 오승훈을 맞아 골대로 들어갔다. 서울은 이른 득점을 통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대구는 역습의 기회를 노려고 보고 있었지만 좀처럼 공격수에게 볼이 연결되진 않았다. 그러던 전반 24분 대구 세징야의 롱패스를 받은 조진우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이근호는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하였다. 전반 41분 서울은 위협적인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하지만 프리킥 키커를 정하던 과정에서 서울 선수들끼리 싸움이 붙었다. 어색해진 분위기 속에서 키커 김신진이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자칫하면 팀 내 불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골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승골이 아쉬웠다. 13일 오후 8시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광주 FC의 26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포항은 전반 고영준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광주 티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3점 확보의 기회를 놓쳤다. 최근 기세가 좋은 팀들의 맞대결이었다. 포항은 최근 4경기 무패에 홈 2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광주는 5경기 무패에 최근 2연승 중이었다. 꾸준한 승점 적립에 순위도 2위(포항)와 5위(광주)로 안정적이었다. 앞선 2차례 맞대결은 일진일퇴였다.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6라운드는 포항의 2:0 승리였고, 광주에서의 16라운드는 광주의 4:2 설욕전이었다. 양 팀 라인업은 큰 변화가 없었다. 포항은 지난 25라운드 서울전 선발명단에서 3선 김준호, 최전방 이호재만 변화를 줬다. 광주의 선발명단도 변화보다는 안정이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아사니만이 지난 명단과 달라진 이름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광주는 포항 최후방까지 적극적인 압박을 가했다. 포항은 광주에 압박에 고전하면서도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버텼다. 아사니와 완델손이 측면에서 창과 방패로 충돌하면서 분위기가 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