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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적생-귀환병 터지며 ‘극장’개봉 [리그 18R]

천성훈·송창석 골 묶어 천적 광주에 2:1 역전승

대전하나시티즌이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천성훈과 송창석의 골로, 베카가 한 골을 기록한 광주FC에 2: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홈에서 극적 역전승을 거두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대전은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천성훈과 송창석의 골로, 베카가 한 골을 기록한 광주FC에 2:1로 승리했다.

 

대전으로썬 많은 이야기가 엮여 있는 한판이었다. 최근 강도 높은 팀 쇄신을 했던 대전이다. 황선홍 감독을 선임하고 첫 승이 필요했다. 인천에서 스트라이커 천성훈을 데려왔고, 승격 주역이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드필더 마사의 복귀 소식도 들려왔다. 상대는 상대전적에서 밀리던 광주였다.

 

대전의 출발도 어려워보였다. 불과 5분만에 점점 골 감각이 오르는 중인 광주 베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내내 광주의 공격에 고전했다.

 

대전이 살아난 것은 후반 중반 이후였다. 레안드로의 힐 패스를 받은 배서준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천성훈이 살짝 방향을 돌려놓으면서 균형을 맞췄다.

 

극장문을 열어젖힌것은 '귀환병' 송창석이었다. 송창석은 대전에서 데뷔한 '대전 키즈'다. 2023년 시즌은 김포FC에서 보냈다가 올해 리그 개막을 앞두고 대전으로 돌아왔다.

 

후반 교체된 송창석은 추가시간 발리슛으로 역전골을 작렬시키며 대전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18점으로 11위로 올라서며 10위 제주에 2점차로 따라붙었다. 광주는 6위(승점 22)에 머무르며 FC서울(승점 23)에 한 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상태다.

 

한편, 대전은 리그 19라운드에서 25일 김천 원정을, 같은날 광주는 수원 원정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