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긴 부진을 조금씩 이겨내는 모습이다. 울산HD FC는 상하이경기장에서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부 지구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상하이 선화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승 1무 승점 4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리그에서 승점 37로 강등권인 10위에 내려앉은 반면, ACLE 초반 행보는 순조롭다. 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기대를 모았던 지난 대회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울산은 이번 시즌 반등에 성공하며 1승 1무(승점 4)로 순항을 알렸다. 이로써 직전 시즌 1승 6패 성적을 뛰어넜다 전반전은 원정 울산이 주도하는 흐름을 보였다. 22분 라카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벽에 맞고 흘러 나왔고, 재차 드리블을 연결해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에 비껴갔다. 27분 최석현이 침투에 이은 박스로 공을 전달했고, 이어진 백인우의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37분 울산이 빠른 공격전개로 박스 안을 파고들었다. 최석현-라카바로 이어지는 패스가 순식간에 공을 최전방 에릭에게 공을 전달했다. 에릭이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이 골대 위로 향했다. 추가시간 이진현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
서울이 수호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1771일 만에 아시아 무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부 지구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이 지난 2020년 11월 24일 홈에서 치러진 치앙마이전 이후 약 5년 만에 승리에 성공했다. 서울은 1승1무(승점 4)로 단독 선두에 안착했다. 부리람은 1승 1패를 기록해 7위로 떨어졌다 서울은 정승원, 이승모, 린가드, 천성훈, 최준, 정태욱, 최철원, 박성훈, 황도윤, 박수일, 루카스가 선발 출격했다. 부리람은 사살락 하이프라콘, 로베르트 바우어, 커티스 굿, 길례르미 비솔리, 수파차이 차이디드, 닐 에더리지, 샌디 월시, 케네스 두갈, 고란 차우시치, 로버트 줄, 페테르 줄리가 나섰다. 서울이 VAR로 위기를 면했다. 4분 로버트 줄이 걷어낸 공이 박성훈 팔에 맞았다. 이에 주심은 PK를 선언했지만 VAR 확인 뒤 원심을 취소했다. 서울이 견고한 부리람의 수비진을 뚫지 못하는 등 어려운 전반전을 이어갔다. 잠잠했던 이승모와 황도윤 미들진은 좌우 전환패스 횟수를 확대하며 전방에서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돌풍의 팀 광주FC가 기어이 아시아로 향한다. 3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가 동시에 열리며 상위 스플릿의 모든 순위도 결정됐다. 광주는 이날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같은 시각 열린 4위 전북 현대 모터즈가 울산 현대 호랑이에게 0:1로 패했고, 5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FC에 1:2로 패하면서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PO 진출권을 획득했다. 광주는 이날 전반 9분 포항 공격수 이호재가 발을 높이 들면서 퇴장당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이후 수적 우위를 앞세워 포항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득점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후반 32분 박한빈, 33분 정호연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는 등 불운도 겹쳤으며, 포항 골키퍼 황인재의 선방이 눈부셨다. 광주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만약 전북이나 인천이 승리하면 추격을 허용할 상황에 놓였지만, 챔피언 울산과 이근호 은퇴식을 연 대구가 모두 승리하면서 3위를 지켜냈다. 광주의 아시아 무대 진출은 창단 최초다. 리그 3위 역시 창단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내년부터 ACL은 개편으로 종전의 티켓 4장 대신 2(본선)+1(플레이오프)로 바뀌었다
'호남 더비'서 전북이 광주의 돌풍을 잠재우고 3위 경쟁 구도를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갔다.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전북 현대와 광주 FC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전북은 전반 터진 안현범과 송민규의 연속골을 잘 지켜내면서 광주에 2:0으로 완승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의 향방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였다. 광주는 승리 시 리그 3위 확정에 더해 구단 최초의 ACLE 출전권 획득이 가능했다. 반대로 전북은 승리 시 전날 승리한 인천과 더불어 3위 경쟁을 마지막까지 혼돈에 빠드릴 수 있었다. 올 시즌 FA컵 포함 상대전적은 4전 3승 1패로 전북이 우세했다. 전북은 풀 전력을 모두 가동했다. 김정훈 골키퍼와 김진수-홍정호-정태욱-안현범이 후방을 책임졌고, 중원은 백승호와 박진섭, 아마노 준이 조화를 이뤘다. 최전방은 박재용을 축으로 좌우에 송민규와 이동준이 출격했다. 광주는 국가대표에 차출됐던 이순민과 아사니가 명단에서 빠지면서. 이상기와 토마스가 자리를 대체했다. 전력 누수 속 올 시즌 선발로 첫 호흡을 맞추는 최전방 오후성과 이건희의 역
FA컵 준결승 2경기가 마침내 시작된다. FA컵 우승컵의 향방도 오는 주말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8월 치러질 예정이던 ‘2023 하나원큐 FA컵’ 준결승 2경기가 순연된지 약 3개월만인 오는 1일 오후 7시 전주와 제주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두 팀은 각각 리그 4위(전북)와 5위(인천)로 승점 1점차 박빙의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팀의 목표는 동일하다. FA컵 우승이다. 리그 2위 경쟁의 앞선을 포항과 광주에게 내어준 두 팀은 FA컵 우승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FA컵 우승은 단순 우승을 의미하지 않는다. 상금에 더해 내년부터 재편되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 티켓도 걸려있다. 협회별 할당량이 4장에서 3장으로 줄면서 1장의 티켓이 걸린 FA컵의 가치는 더욱 상승했다. 두 팀 입장에서는 3경기 전승을 거둬도 2위 탈환이 불확실한 리그보다는 2경기 승리 시 우승이 가능한 FA컵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올 시즌 리그에서의 상대 전적은 전북이 앞서 있다. 3경기 2승 1무로 홈 2경기는 모두 2:0으로 완승했다. 통산 성적도 우세하다. 57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