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방어는 화력이었다. 전북 현대가 되살아난 득점력을 앞세워 ACL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시간 28일 오후 11시 베트남 Thong Nhat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H조 매치데이5 경기에서 전북 현대는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역전에 성공하면서 시드니 FC를 3:2로 제압했다. 전북은 조별 예선 패전은 없었지만, 본선 진출을 위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2위를 하더라도 안전한 와일드카드 확보를 위해서는 승점 적립이 필요했다. 이범수 골키퍼가 조별예선 4경기째 선발 출전했고, 김진수의 체력을 안배한 왼쪽 측면은 신예 박진성을 과감히 기용했다. 류재문과 이승기가 중앙에서 역할을 분담했고, 이번 ACL에서 부상 복귀한 한교원이 전방에서 공격포인트를 노렸다. 경기를 주도하던 전북은 시드니에게 선제 일격을 맞았다. 전반 39분 시드니 그랜트가 올린 크로스가 르폰드레의 머리에 걸리면서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수비 숫자가 많은 상황에서 공격수를 놓치면서 실점을 허용했고, 0:1로 리드를 빼앗긴 상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전북은 김보경과 김진규, 김진수를 투입하면서 공격적인 경기를 예고했
대구 FC의 마스코트 리카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에 출마하면서,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선거 활동'으로 유세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리카의 반장선거 출마는 올해로 세 번째다. 이날 대구FC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탄소중립 비전 선언’에 책임을 갖고 선제적, 주도적으로 친환경 반장선거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빅토와 상상필드, 구단 임직원들 함께 플로깅을 진행하며 반장선거 유세의 시작을 알렸다. 대구 신천 일대의 환경을 정비하며 시민들과 만난 리카는 선거 활동과 함께 환경보호를 호소했다. 리카 후보는 환경을 고려해 선거 활동에 필요한 물품 최소한만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경기 홍보용 거리 현수막은 반장선거 띠, 플로깅 봉투, 제로이스트백, 업사이클링 굿즈 등으로 재탄생했다. 또한 기존의 일회성으로 낭비되는 명함을 제작하지 않고 이면지와 종이박스를 활용한 스탬프로 명함을 대체했다. 리카 후보는 K리그 마스코트 최초로 친환경 선거 활동을 선보이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성 선거 물품 제작을 줄이겠다는 목표로 선거 기간 동안 온
대구 FC가 산둥 FC를 4:0으로 가볍게 완파하면서, 본선 진출 대비 경기감각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한국시간 27일 오후 11시 태국 Chang Arena에서는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F조 매치데이 5 대구 FC와 산둥 FC의 2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대구는 홍정욱이 센터백으로 선발로 복귀했고, 미드필더 라인은 케이타에게 왼쪽, 장성원에게 오른쪽을 맡겼다. 제카의 파트너로는 김태양과 이근호가 낙점됐다. 첫 골은 전반 7분만에 터졌다. 이번 ACL에서 절정의 골감각을 뽐내며 에드가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는 제카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제카는 조별예선 5호골을 기록했고, 헤더에 이어 중거리 슈팅골도 만들어내면서 전천후 스트라이커임을 증명했다. 1:0으로 앞서나간 대구의 추가골은 빠르게 터졌다. 전반 11분 라마스의 코너킥을 김진혁이 헤더로 반대편으로 넘겨줬고, 홍정운이 왼발 슈팅으로 산둥의 골문을 갈랐다. 오랜만에 선발 복귀한 홍정운의 ACL 첫 골이었고, 대구는 2:0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후반 들어서도 대구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교체투입 된 이용래, 오후성이 문전에서의 슈팅으로 기회
최선을 다한 전남 드래곤즈가 ACL 본선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시간 27일 오후 11시 태국 Pathum Thani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G조 매치데이 5 경기에서 전남 FC는 플라나와 박인혁의 골로 유나이티드 시티 FC를 2:0으로 눌렀다. 전남은 매치데이 4, 매치데이 5에서 골맛을 보았던 이규혁과, 카차라바를 선발로 내세웠고, 전반 내내 유나이티드 시티를 몰아쳤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중민의 헤더가 영점 조준이 되지 않으면서 떠 버린 것과 전반 38분 날카로웠던 임찬울의 중거리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전남은 후반 플라나와, 유헤이, 박인혁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죄었다. 후반 2분 유나이티드 시티 헤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11:10 수적 우위까지 확보했다. 그리고 후반 12분 마침내 골이 터졌다. 이후권이 유나이티드 시티 수비수로부터 인터셉트한 볼을 플라나에게 연결해주었고, 플라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남은 1:0 리드를 잡았고, 플라나는 지난 매치데이 1의
울산이 레오나르도의 공격포인트 ‘폭식’과 조현우의 눈부신 선방을 앞세워 가와사키를 격파했다. 한국시간 27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 Tan Sri Dato Hj Hassan Yunos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조별예선 매치데이 5 경기에서 울산 현대는 레오나르도-엄원상-바코의 연속골을 앞세워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3:2로 제압했다. 울산의 시작은 불안했다. 전반 1분 가와사키 마르시뉴에게 좌측면 돌파와 슈팅을 허용했으나 조현우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전반 6분에는 김영권이 결정적 패스미스로 가와사키에게 기회를 허용했지만, 다미앙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위기를 벗어난 울산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13분 바코의 돌파 과정에서의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가와사키 정성룡 골키퍼의 선방 세컨드 볼을 레오나르도가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만들어냈다. 울산은 1:0으로 앞서 나갔고, 지난 매치데이 1 가와사키 전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했던 레오나르도는 또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가와사키 저격수로 떠올랐다. 레오나르도는 골의 시발점이 된 포스트 플레이와 중요한 경기에서의 한 방을 보여주면서 울산
리그에서 아쉬웠던 골 결정력이 ACL에서도 전북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국시간 25일 오후 11시 베트남 Thong Nhat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H조 4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는 문선민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호앙아인 잘라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대량득점을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 지난 호앙아인 전 결승골의 주인공 문선민을 필두로, 구스타보-쿠니모토-이승기-한교원의 공격적인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좌우 풀백 김진수와 김문환의 공격 가담까지 감안하면 파격적인 ‘닥공’ 라인업이었다. 전북은 전반 3분 문선민이 한교원의 헤더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리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위협적인 슈팅이었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코너킥 세트 플레이로 호앙아인 골문을 노리던 전북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승기가 올려준 코너킥을 문선민이 파 포스트 쪽 방향으로 돌려놓는 헤더로 연결했고, 바운드로 호앙아인 골문으로 흘러들어갔다. 전북은 1:0으로 앞서나갔고, 문선민은 호앙아인 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실점한 호앙아인도 중앙에서의 과감한
전남의 본선행 가능성이 희미해지고 있다. 한국시간 24일 오후 8시 태국 Pathum Thani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G조 4라운드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는 멜버른 시티 FC와 1골씩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G조 3위까지 내려온 전남에게 3라운드 멜버른전 패배는 치명타였다. 4라운드 멜버른전은 승리는 본선 진출 가능성과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매치였다. 전남의 전반은 김다솔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9분 패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의 나바웃 슈팅을 선방해 낸 김다솔 골키퍼는 전반 23분 멜버른 보스와의 1:1 위기상황도 막아내면서 전남의 골문을 지켜냈다. 전남은 전반 막바지에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 42분 좌측면을 돌파한 김태현의 크로슈팅을 박희성이 힐킥으로 살짝 방향을 바꿔보았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3분에는 전승민이 흘려준 박희성의 패스를 장성재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역시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끝마친 전남은 후반 8분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의 데자뷰처럼 김태현이 좌측면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박희성이 힐킥으로
대구가 F조 순위를 안개 속으로 밀어넣었다. 한국시간 24일 오후 8시 태국 Buriram City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F조 4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FC는 우라와 레즈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대구는 지난 3라운드 우라와전 승리 멤버들을 그래도 들고나왔다. 우라와를 침몰시켰던 제카가 최전방에 섰고, 우라와전 무실점을 노리는 오승훈이 최후방을 맡았다. 전반은 우라와를 막아내기 위한 오승훈과 수비라인의 사투였다. 전반 4분 우라와 모베리 칼손이 패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돌파 후 올린 크로스가 골대로 돌진하던 스콜크의 왼발에 걸렸다. 그러나 오승훈 골키퍼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선방해냈고, 재차 이어진 모베리 칼손의 슈팅도 김진혁이 클리어해냈다. 모베리 칼손은 기세를 몰아 전반 12분 드리블로 대구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오승훈 골키퍼가 몸을 날려 펀칭해내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구는 전반 14분 정치인이 라마스의 크로스를 골대 윗그물에 맞히는 헤더로 연결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대구는 전반 짧고 빠른 패스로 상대 골문
K리그 1위팀 울산이 화력을 앞세워 아시아 무대 본선 진출을 위한 불씨를 살렸다. 24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 Tan Sri Dato Hj Hassan Yunos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조별예선 4차전 경기에서 울산은 공격수들의 고른 득점이 터지면서 광저우 FC를 5:0으로 완파했다. I조 최약체 광저우를 두 번째 상대하는 울산은 주전 수비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원두재가 이끌고 김현우-최기윤-오인표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포백라인을 선보였다. 미드필더 자리에는 리그에서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지 못했던 김성준, 신형민을 선발 출전시켰다. 3라운드 광저우전에서 데뷔골 맛을 본 코스타는 박주영과 공격에서 짝을 이뤘다. 전반은 윤일록이 빛났다. 전반 3분 최기윤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산의 조별예선 4경기 중 가장 이른 시간에 터진 골이었다. 윤일록의 2경기 연속골로 울산은 1:0으로 앞서 나갔다. 흐름을 탄 윤일록은 전반 6분 코너킥을 엄원상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하고, 전반 14분 중거리 슈팅을 날리면서 날카롭게 올라온 감각을 뽐냈다. 울산은 추가골 없
추가시간 2분을 위한 경기였다. 전북 현대가 문선민의 극장골로 호앙아인 잘라이를 1:0으로 제압했다. 한국시간 23일 오후 8시 베트남 Thong Nhat Stadium에서는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전북 현대와 호앙아인 잘라이의 H조 조별예선 3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김상식 감독은 윤영선-홍정호-박진섭의 쓰리백 베스트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김진수와 김문환이 좌우 측면을 맡았고, 중원은 류재문과 김진규가 김보경을 서포트했다. 최전방은 송민규와 바로우가 나섰다. 전반 12분 호앙아인 수비수의 실책으로 기회를 잡은 전북은 송민규-김보경의 패스로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김진규의 슈팅이 호앙아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호앙아인은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역습을 시도하면서 전반을 버텨냈다. 후반 10분 김문환의 크로스를 김보경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면서 득점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호앙아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문선민, 한교원, 구스타보를 교체 투입하면서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호앙아인의 김동수가 이끄는 수비진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43분 호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