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ACL 3R] 90분을 정리한 전북 문선민의 ‘버저비터’

-전북, 문선민의 결승골로 1:0 승리
-H조 1위 유지. 골 결정력 숙제 여전

ⓒ연합뉴스

추가시간 2분을 위한 경기였다.

 

전북 현대가 문선민의 극장골로 호앙아인 잘라이를 1:0으로 제압했다.

 

한국시간 23일 오후 8시 베트남 Thong Nhat Stadium에서는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전북 현대와 호앙아인 잘라이의 H조 조별예선 3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김상식 감독은 윤영선-홍정호-박진섭의 쓰리백 베스트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김진수와 김문환이 좌우 측면을 맡았고, 중원은 류재문과 김진규가 김보경을 서포트했다. 최전방은 송민규와 바로우가 나섰다.

 

전반 12분 호앙아인 수비수의 실책으로 기회를 잡은 전북은 송민규-김보경의 패스로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김진규의 슈팅이 호앙아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호앙아인은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역습을 시도하면서 전반을 버텨냈다.

 

후반 10분 김문환의 크로스를 김보경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면서 득점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호앙아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문선민, 한교원, 구스타보를 교체 투입하면서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호앙아인의 김동수가 이끄는 수비진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43분 호앙아인의 프리킥 기회에서 응우옌 콩 푸엉에게 다이빙 헤더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지지부진하던 경기는 문선민이 끝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호앙아인 수비수가 헤더로 클리어한 세컨드 볼이 문선민 앞에 떨어졌고, 가슴 트래핑 후 이어진 슈팅은 호앙아인의 골망을 갈랐다. 전북의 극적인 결승골이었다.

 

1:0으로 승리한 전북은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면서 H조 1위를 수성했다.

 

전북은 한국시간 25일 오후 11시 조별예선 4차전에서 다시 한 번 호앙아인을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