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세계 축구의 축제인 월드컵을 앞두고, 각 국가 대표팀들은 치열한 예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피파 랭킹 상으로는 차이가 있어 보일 수 있지만, 축구는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스포츠입니다. 어느 한 국가든 쉽게 승리할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승리를 위해 모든 팀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모두 각자의 나라에서 대표로 뽑혀온, 어깨가 무거운 이들의 충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나라를 대표하는 이들, 국가 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려하지만 가장 힘든, 유럽, 중동 북미 등에서 활약하는 일명 ‘해외파’라 불리는 선수들로 조명을 돌려봅니다.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실력만으로 보면 국내에서는 이미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이들은 대부분 국가대표로 선출되어 대한민국의 자랑으로서 그라운드를 누빕니다. 하지만 이들의 화려한 외양과는 달리, 그 뒤에 숨겨진 노고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대륙과 대륙을 오가는 긴 비행시간, 여기에 따른 시차 적응 문제는 그들을 끊임없이 괴롭힙니다. 이 과정에서 신체적인 피로가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9월 A매치 명단이 28일 발표됐다. 25명의 엔트리 중 손흥민, 김민재를 비롯한 해외파가 14명이고, K리그 선수는 11명이다. 이들은 다음 달 유럽으로 이동 웨일스(9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9월 13일)와 원정 친선경기를 소화한다. 대부분이 국가대표 유경험자들인 가운데 3명의 선수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김천 상무 골키퍼 김준홍과 前 성남 FC 수비수 김지수(現 브렌트포드), 광주 FC 소속 미드필더 이순민(광주 FC)이 그 주인공이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들은 어떤 활약을 통해 합류하게 됐을까. 김준홍은 K리그 혈통 축구를 이어받고 있는 2세들 중 한 명이다. K리그에는 이호재(성남 이기형 감독 子), 김준호(포항 김기동 감독 子), 이태석(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 이을용 子), 신재원(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子) 등 여러 2세 선수들이 활약중이다. 그들 중 김준홍만이 유일하게 필드 플레이어가 아닌 골키퍼 포지션이다. 아버지 김이섭(인천유나이티드 골키퍼 코치)의 포지션을 이어받은 셈이다. A대표팀 발탁의 이유는 전반기 U-20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U-20 국가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첫 경기서 무승부를 거뒀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다음 스테이지 진출 기대를 갖게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은 피파랭킹 14위로, 두 번의 우승과 세 번의 4강 진출 기록을 가진 강팀이다. 우리와는 지난 2010년 16강서 만났는데 당시 1:2로 패한 바 있다. 대표팀은 선발 라인업을 4-2-3-1 포메이션으로 꾸렸다. 골키퍼는 김승규(알샤밥)가 나섰고 김진수(전북 현대-김영권(울산 현대)-김민재(SSC 나폴리)-김문환(전북 현대) 4백 수비진을 기동했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허리를 책임지고, 이재성(마인츠 05),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나상호(FC 서울)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얼마 전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필드에 섰다. 원톱엔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섰다. 이날 대표팀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토대로 우루과이를 밀어붙였다.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