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이 한 바퀴를 돌아 어느덧 12라운드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 승격한 대전 하나시티즌과 광주 FC는 4위와 7위를 달리면서 1부에 안착했다. K리그2를 달궜던 공격수들은 어떨까? 30% 정도의 채점이 진행 결과지를 살펴본다. 티아고(4골 2도움) 지난해 K리그2 경남 FC 소속으로 19골을 기록했던 티아고는 K리그1 대전 소속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경기 중 9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중이다. 득점 공동 5위로 시즌 초반을 통과하며 득점왕 레이스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진현(3골 4도움) 이진현은 지난 2시즌 동안 대전에서 7골 8도움을 기록하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민성 감독과도 궤를 같이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면서 대전 승격의 역사를 함께 일궈냈다. 승격 공신은 넓은 무대에서도 활약 중이다. 도움은 리그 공동 1위(4개)고, 3골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획득했다. 임팩트도 강렬하다. 7라운드 왼발 원더골로 리그 최강 울산에게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겼다. 당연히 라운드 MVP는 이진현의 몫이었다. 백성동(3골 3도움) 1부에 강렬한 인상
지난 시즌 FC 안양을 승강 플레이오프로 하드캐리한 공격수 맥스웰 아코스티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새로운 팀은 마지막까지 1부의 한 자리를 다퉜던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6일 FC 안양 아코스티와의 2년 계약 소식을 알렸다. 5일 김경중에 이어 FC 안양으로부터의 영입 2호 선수다. 가나와 이탈리아 이중국적자로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무대에서 활약했던 아코스티는 2020시즌 안양에 합류했다. K리그 데뷔 시즌 7골을 터뜨린 아코스티는 2021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에도 1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안양을 K리그2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조나탄(9골)과 안드리고(7골)의 득점을 조력하며 공격포인트를 끌어올렸고, 도움 11개로 K리그2 도움왕을 거머쥐었다. K리그2 통산 기록은 70경기 20골 12도움이다. 아코스티의 활약에 안양은 구단 역대 최초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고, 개인으로서는 수원으로 이적하면서 K리그1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178cm, 75kg의 다부진 체격에 아프리카계 선수 특유의 탄력과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아코스티는 스피드와 드리블, 킥력을 두루 갖췄다. 헤더 능력도 좋아 승강 플레이오
수원 삼성이 김경중을 영입하면서 측면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수원은 5일 김경중과의 3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김경중은 20세 이하 국가대표팀을 거쳤고, 2012년 프랑스 FC 지롱댕 드 보르도 2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프랑스, 독일, 카타르, 일본 등에서 경험을 쌓았고, 2017시즌 강원에 입단하면서 K리그 입성을 알렸다. 강원과 상주 상무(군복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던 김경중은 2021시즌 K리그2 안양에 입단하면서 날개를 폈다. 안양 소속으로 2시즌(2021~2022)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개인 지표를 끌어올렸고, 팀의 2년 연속 K리그2 상위권(3위) 유지에 기여했다. 특히나 지난 시즌 초반 선발/교체를 가리지 않고 11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정된 규정으로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1부 승격의 9부 능선도 경험했다. 결과적으로는 당시 맞상대였던 수원과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 시즌에는 1부에서 활약하게 됐다. 육상선수 출신으로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김경중은 기존 전진우, 류승우, 명준재와 조화를 이뤄 수원의 측면을 담당한다. 마나부(계약종료), 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