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수원FC 서포터즈 <리얼크루>와 수원FC 구단 사무국이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했다. 수원시 담당자의 공식적 사과가 있었고, 그 뒤 최순호 단장과 사무국장, 서포터즈 운영진 등이 편한 자리에서 소통했다는 소식이다. 모든 것이 잘 끝난 것처럼 보였지만, 여러 일이 동시에 얽히다 보니 본질이 조금 흐려졌다. 그래서 기자는 한 가지, 바로 이번 사태의 '본질'을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간단히 사건부터 정리해보자. 리얼크루와 수원FC를 운영하는 수원시의 마찰은 지난 시즌 단장 교체설부터 시작됐다. 수원시는 김호곤 단장 재계약 불발에 대해 팬들을 이해시키는데 실패했다. 신임 최순호 단장이 소통을 약속하고 나서기까지, 리얼크루는 팬들을 대표해 1인시위, 트럭시위 등을 통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여기까지 읽은 축구팬들은, '뭐야, 흔한 K리그 팬과 구단과의 마찰이잖아?'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실제 그랬다. 세계 어디든 구단과 팬들의 사이가 마냥 좋겠는가. 하지만 그 과정에서 리얼크루가 격분할 만한 포인트가 분명히 존재한다. 바로 '어용 단체' 발언이다. '
수원FC 서포터 리얼크루가 수원 시청 앞에서 김호곤 단장 재계약을 지지하는 광고트럭 퍼포먼스를 벌였다. 리얼크루는 27일 수원시청 앞에 '우리는 김호곤 단장의 재계약을 원한다'는 전광판이 달린 트럭을 보냈다. 앞서 김 단장은 지난 2019년 수원FC 단장직을 맡아 1부 승격, 파이널 A 진입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승우를 영입해 스포트라이트를 끌어모으는가 하면, 수원FC위민은 지소연 영입에 성공해 인천 현대제철의 독주를 흔드는 중이다. 그러나 올해가 계약만료인 김 단장의 재계약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았다. 오히려 일각선 구단의 재계약 요청에도 불구하고, 수원시청서 정치적 이유로 다른 내정자가 있다는 풍문까지 돌자 결국 팬들이 행동에 나선 상황이다. 리얼크루 소속 한 수원FC 팬은 27일 본지 통화에서 "김 단장이 부임 이후 선수단, 시설, 이벤트 등 많은 성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줬다"라면서 "많은 수원FC 팬들이 이정도 성과에도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납득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거 냈던 성명서에 게재된 대로 가능한 수단을 총 동원해
수원FC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패배 직전에 살아났다 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수원 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수원 FC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건웅의 동점골로 제주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 FC는 강원과 서울을 다득점에서 앞서며 힘겹게 6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리그 5위 제주와의 승점 차는 5점으로 패할 시 파이널 A 탑승도 장담할 수 없었다.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노리는 제주는 인천에게 빼앗긴 4위 자리 탈환이 중요했다. 다음 라운드 인천과의 맞대결에서의 부담을 줄이려면 수원 FC전 승리가 필요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무로 우위에 있었다. 박배종이 골문을 지킨 수원 FC는 곽윤호-김건웅-신세계가 쓰리백을 구성했다. 미드필더 좌우는 박민규와 이용, 중앙은 박주호와 정재용이 나섰고, 최전방 김현의 좌우로는 22세 이하 이영준과 이기혁이 포진했다. 제주는 김근배 골키퍼가 지난 서울원정에 이어 시즌 2번째로 선발 장갑을 꼈다. 정운과 김경재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고, 풀백의 왼쪽은 김명순, 오른쪽은 안현범이 출전했다. 중원은 윤
수원FC가 오는 10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 9라운드 김천전에서 봄맞이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수원FC는 이날 ‘K리그1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봄’을 테마로 쑥떡·핑크풍선 증정 및 꽃무늬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수원FC는 전 관중을 대상으로 골키퍼 유현 선수가 직접 준비한 해풍쑥떡과 핑크색 풍선을 제공한다. 또한 꽃무늬 페이스 페인팅을 할 수 있는 공간, DIY 친환경 에코백 제작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된다. 하프타임시 댄스 응원 이벤트를 통해 키코 캐리어, 건강검진권 등 경품 증정 행사도 준비됐다. 이와 함께 수원종합운동장에선 코로나19로 무산된 푸드트럭도 재개된다. 경기장 내 가변석 부근에서 타코야끼, 닭강정 등이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FC 김호곤 단장은 7일 "봄을 맞아 팬 여러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면서 "4월의 마지막 홈경기, 설레는 봄에 수원FC 경기장에 오셔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이벤트도 즐겨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